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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생일날 태극마크에 10K 쾌투… KT 6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06월 17일(목) 17:20 가+가-
KIA 타이거즈의 신인 좌완 투수 이의리가 19세 생일날 태극마크를 달고 눈부신 역투까지 선보이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이의리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이의리의 호투를 앞세운 KIA는 2-0으로 승리했다. DH 1차전에서 패했던 8위 KIA는 2차전을 이겨 시즌 24승째(32패)를 따냈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06개의 공을 던진 이의리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에 타이를 이뤘다. 이의리는 데뷔 첫 승을 수확한 4월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낸 바 있다.
2002년 6월 16일생인 이의리는 이날 오전 발표된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명단 24명 가운데 신인은 이의리가 유일하다.
이의리는 눈부신 역투로 자신을 ‘한국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지목한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피안타는 3회 김강민에게 내준 것이 전부였다.
1회초 야수 실책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었고, 2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볼넷과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오태곤에 2루 뜬공을 유도한 뒤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는 삼자범퇴로 마쳤고, 5회에는 김찬형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막내의 호투에 형님들도 4회 힘을 냈다.
4회말 2사 후 이우성의 볼넷과 박민의 내야안타로 1, 2루 찬스를 일군 KIA는 최원준, 김선빈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뽑았다.
6회 오태곤, 최정을 삼진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이의리는 제이미 로맥에 볼넷을 내준 뒤 이승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승재는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7~9회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와 장현식, 정해영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이의리의 승리를 지켜냈다. 9회 등판한 정해영은 시즌 11세이브째(4승 3패)를 챙겼다.
DH 1차전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한 SSG는 32승 25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4위다.
KT 위즈는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회에만 5점을 뽑으며 7-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의 신바람을 낸 KT는 33승째(23패)를 올려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3연패에 빠진 NC는 29승 1무 28패가 돼 5위를 유지했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KT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1홈런) 1볼넷 3실점으로 호투, 첫 성인 태극마크 ‘자축 승리’를 챙겼다. 시즌 6승째(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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