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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힘 전대, 국당 합당 놓고 시끌… 원칙 갖고 임하라”
주호영-나경원 “이준석 되면 합당 물건너가”
이준석 “안철수와 악연 맞지만 사감 접을것”
安, 합당 진정성 강조하며 당권 주자들 압박
작성 : 2021년 06월 07일(월) 17:36 가+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들이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놓고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한 합당의 진정성과 합리적 원칙을 갖고 임한다면 합당은 문제없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타당의 전당대회에 대해 언급하는건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발언하지 않았지만 막바지로 가면서 당권 주자들 중에 저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어 간단히 말씀 드린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야당 전당대회를 많은 국민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새로운 정치적 에너지가 적대적 갈등이나 대결이 아닌 조화와 융합을 통해 야권의 혁신적 대통합과 정권교체로 이어지는 긍정의 에너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주호영 나경원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안 대표에 과거 욕설을 하는 등 불편한 관계라는 점을 들어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물건너 갈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이 후보는 “안철수와 악연은 맞다”라면서도 “대표가 되면 사적인 감정은 모두 접어둘 것”이라고 맞섰다.
이날 안 대표의 발언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합당의 진정성과 합리적인 원칙을 다시한번 거론함으써 양당간 합당 논의는 이어가되 차기 지도부가 국민의당이 생각하는 원칙에서 어긋날 경우 재고(再考)할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공군 성추행 사건 피해자유가족을 찾아 사과한 것과 관련해 “유감 표명과 철저한 수사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직도 군은 공정, 정의, 상식, 합리에서 ‘열외지대”라며 “수사, 처벌은 당연한 조치로 대증요법 만으론 안된다. 대통령은 근복적 쇄신책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인이라도 일반 형법상의 범죄 피의자는 일반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라면서 “또 사태파악을 하라지는 국방부 지시에도 가해자들은 물론 공군전체가 진실을 은폐했다. 이것은 심각한 항명사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 군기 가해자와 은폐 무마를 시도한 자들에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해야 한다”라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절대 없어야 한다. 군 통수권자가 명확하게 이 점을 밝혀 달라”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기본소득, 전국민휴가비 등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는데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을 직격했다.
그는 “대선이 노름판도 아닌데, 서로 표를 사겠다고 ‘얼마 받고 얼마 더’식으로 돈을 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심지어는 무조건 똑같이 드리는 것이 더 공정하고 나아가 성장이 이뤄진다는 해괴한 논리까지 나오고 있다. 틀렸다. 일률적 분배는 공정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어려운 분들에 대한 배려와 코로나19의 직접적 피해를 받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충분한 보상은 필요하나, 재난을 당하지 않는 분들에게까지 마구잡이식 지급을 하겠다는 건 유권자 매수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국민을 속여 표를 사는 인기영합주의가 아니라 어려운분들에 대한 충분한 지원, 공정이라는 가치의 사회적 제도화, 성장동력 확충이라는 3가지가 어우러지는 제대로 된 사회경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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