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호남 지지도 20% 넘겨… 광주 방문 효과 봤나
작성 : 2021년 05월 24일(월) 17:20 가+가-
국민의힘이 24일 호남에서 정당 지지도가 9.4%포인트 올라 20%를 넘어섰다. 이에 지난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전후로 지도부와 초선 의원 등이 광주를 방문한 영향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5월3주차(17~18일, 20~21일) 주간 집계 결과, 호남권(광주·전라)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21.9%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9.4%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민의힘은 전국 정당 지지도도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35.9%를 기록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 김웅 등 초선 의원들이 당대표 선거에 나서며 ‘세대 교체’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보수층(58.7%→59.0% 0.3%p↑) 중도층에서(38.8%→41.8% 3.0%p↑)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충청권(4.3%p↑), 여성(1.9%p↑), 50대(7.3%p↑)·40대(6.0%p↑)·60대(3.3%p↑), 중도층(3.0%p↑), 학생(3.1%p↑)·가정주부(2.0%p↑)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3.3%p↓)와 인천·경기(1.4%p↓), 70대 이상(15.1%p↓)· 30대(2.5%p↓), 무직(8.0%p↓)·노동직(1.3%p↓)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이번 호남 지지도 상승은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이 지난 7일 취임 이후 2차례 광주를 방문하는 등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한 직후의 결과라 의미심장하다.
정운천·성일종 의원은 5·18유족회 주관으로 전날 열린 추모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과거 보수정당 소속 의원이 자발적으로 참석한 경우를 빼고 유족회의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은 사상 최초다.
민주당·국민의힘 대표가 기념식을 앞두고 광주송정역에서 20여분 간 만나 오월공동체 정신의 상징인 ‘주먹밥’을 함께 먹으며 국민 통합을 다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