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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명박·박근혜·이재용 사면, 기득권 공화국 선언”
“사면하면 촛불 정신 배신하는 공식 선언”
작성 : 2021년 04월 26일(월) 17:01 가+가-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6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은 대한민국이 기득권 세력의 특권 공화국임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만약 문재인 정부가 이들을 사면한다면 촛불 정신을 배신하는 공식 선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도 “최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한 일각에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민 통합을 이유로 사면을 주장하고, 서병수 의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마저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로 새누리당’으로 역행하는 것은 그들의 선택이지만,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을 부정하는 법치 부정과 국민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쿠데타적 발상은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편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도 부추기고 있다. 반도체 전쟁과 코로나 경제 위기를 핑계로 내세운다”며 “(지난) 1961년 이병철 회장이 자유당 정부에 4억2500만환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무려 33억502만환의 세금을 포탈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래 삼성은 부정부패의 주범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은 동일 범죄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삼성으로부터 나온다는 반헌법적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출신인 양향자 민주당 의원은 앞서 “반도체 전쟁 속에서 정부는 부처별로 정책이 분산되고, 전쟁터에 나간 우리 대표기업은 진두지휘할 리더 없이 싸우고 있다”며 이 부회장 사면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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