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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업고 이선 후퇴 받아친 친문… “당심·민심 괴리” 우려
작성 : 2021년 04월 12일(월) 17:45 가+가-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함께 선출하기로 했다.
나아가 친문 강경파 의원들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의 등가성’ 보장까지 주장하고 있어, 재보선 참패 후 비주류와 쇄신파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이선 후퇴 압박을 친문 권리당원의 숫자에 힘입어 반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도종환)는 11일 비공개회의를 갖고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기존 중앙위원회에서 뽑는 것에서 오는 5월2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쪽으로 수정 의결했다.
민주당 당헌은 제25조 3항의 2는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된 때에는 궐위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중앙위원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임 김태년 지도부는 재보선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면서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진행하되, 최고위원은 중앙위에서 뽑도록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친문 초재선인 박주민, 김용민, 이재정 의원을 시작으로 홍영표, 우원식 의원 등 당권주자들과 2030 청년 의원들이 최고위원도 전당대회에서 뽑자는 주장을 하자 비대위에서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허영 대변인은 비대위 의결 결과를 전한 뒤 “당원들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에 전원 찬성했다”며 “이견이 없었다”면서 만장일치 임을 강조했다.
전당대회(전국대의원대회)와 더불어 양대 대의기구인 중앙위는 전당대회 소집이 어려울 경우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구성은 당 지도부와 원로 고문단, 국회의원, 기초·광역단체장, 시도당·지역위원장과 각급 전국위원장 등 800명 이하로 돼 있다.
일반 당원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대신 각 정파와 원로, 의원단의 ‘정무적 판단’이 반영될 여지가 큰 것이다. 때문에 총사퇴 후 새로 선출되는 지도부의 대표성을 위해 전대 선출을 주장한 것은 명분상 타당하다는 것이 당내의 지배적 의견이다.
주목할 점은 당권주자들은 직접 언급을 삼갔지만, 강성 초재선 의원들이 최고위원 전대 선출과 함께 ‘표의 등가성’ 문제를 공론화한 것이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의원 과다 대표의 문제를 해소해야 당원의 의사가 보다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다”면서 현행 대의원 45%, 권리당원 40%(외 일반당원 5%, 국민 10%) 반영 비율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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