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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心을 잡아라’ 김영춘-박형준, 이번에는 부산 삼광사서 ‘격돌’
작성 : 2021년 04월 01일(목) 17:41 가+가-
4·7보궐선거가 불과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부산시장 후보가 1일 단일 사찰로는 전국에서 최대의 신도수를 자랑하는 부산진구 삼광사를 나란히 방문해 불심을 공략했다. 김영춘-박형준 두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절을 찾은 불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정기 법회에도 참석해 ‘법구경’ 구절을 인용하거나 주지스님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불심을 파고들었다.
양 후보가 이날 불교계 표심 공략을 위해 나란히 방문한 삼광사는 조계종과 더불어 우리나라 불교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천태종 계열의 사찰이다. 불교 교세가 강한 부산에 위치해 있으며, 단위사찰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도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법회가 이날 개최된 지관전에는 신도 1만명 가량이 입장할 수 있다는 게 이 사찰 월도스님의 설명이다.
이날 오전 9시55분께 삼광사에 먼저 도착해 불심 공략에 나선 부산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춘 후보다. 김 후보는 이광재·도종환·박정 의원 등과 사찰에 온 뒤 법당으로 향했다. 이어 다음달 19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정기법회 참석을 위해 사찰을 방문한 여성 신도들 속에서 불상에 합장하고 절을 몇차례 한 뒤 정기법회 장소인 ‘지관전’으로 이동했다.
박형준 후보도 국민의힘 불교통 의원들과 함께 이날 김 후보와 같은 시간대에 삼광사를 찾았다. 박 후보의 삼광사 방문길에는 야당 내 불교계 인맥의 대부로 꼽히는 주호영 원내대표 외에도 부산을 지역구로 둔 서병수·김미애 의원 등이 함께했다. 삼광사에서는 영제 주지스님, 김희건 신도회장 등이 두 후보를 맞아 법회가 열리기에 앞서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
두 후보는 지관전 뒷쪽 대기실에 잠시 머물다가 법회 장소로 이동해 착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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