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산 찾아 ‘박형준 엘시티’ 맹공...“의혹백화점·MB 아바타”
작성 : 2021년 03월 17일(수) 17:07 가+가-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부산을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LCT)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박 후보에 대한 총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 연제구의 부산시당을 찾아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박 후보를 향해 “의혹 백화점” “MB 아바타”라고 거친 말을 쏟아냈다.
김태년 당대표 권한대행은 “부산시장은 부산의 자긍심과 미래를 책임질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불법 사찰 의혹을 비롯한 각종 의혹 백화점으로 지탄받는 박 후보는 부산 발전에 짐이 될 뿐”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원 사찰 문건에는 홍보기획관 요청사항이라는 문구가 선명히 찍혀 있다. 명백한 증거 앞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박 후보 태도는 MB 아바타를 보는 듯하다”며 “교묘한 사익추구와 거짓말을 일삼는 MB 아바타 시장 출마는 그 자체로 부산 지옥”이라고 맹공했다.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은 박 후보를 겨냥, “부동산을 포함한 각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지도자를 뽑게 된다면 그 조직은 결코 투명한 공직사회가 될 수 없다”며 “야당 후보는 여러 의혹에 휩싸여 있고, 본인의 해명은 불투명하고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인 박재호 의원은 “의도치 않게 시세차익이 생긴 집에 살 수도 있지만 그 집이 엘시티일 수는 없다”며 “엘시티는 부산의 지난 30년간 토건 부패 세력의 상징물”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도 직접 나서 “박 후보가 해운대 엘시티에 산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충격을 받았다”며 “엘시티가 어떤 건물이냐. 해운대 백사장을 망가뜨린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보통 출마하려면 문제 되는 부동산은 처분하는 게 상식”이라며 “일찍이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한 박 후보의 최소한의 공인 의식조차 없는 비상식적 무모함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박 후보가 엘시티 로얄층 2채를 어떻게 구매한 것인지 매입과정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엘시티 게이트의 문이 열리고 있다. 경찰의 전방위적, 속도감 있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