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 사저 공격에 격분 “盧 아방궁 비난 2탄… 좌시 않겠다”
작성 : 2021년 03월 15일(월) 17:23 가+가-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사저 의혹과 관련,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 ‘아방궁’ 공격의 재판이라고 반박했다.
보수 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에 대통령 사저 부지 취득과 형질 변경 문제를 결부시켜 공세 폭을 넓히려는 의도로 보고 정면 대응에 나서는 양상이다. 더욱이 문 대통령이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좀스러운 일’이라면서 야당을 강하게 비판한 만큼 이에 보조를 맞추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겨냥해 “금도도 없고 논리도 아주 빈약하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에 진력하고 있는 대통령을 선거판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김 대행은 “대통령이 퇴임 후에 고향에 귀농해서 자연인으로, 시민으로, 평범하게 여생을 보내겠다고 하는 것이 이렇게 정쟁의 도구로 활용할 문제인가”라면서 야당의 의혹제기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발언 도중 감정이 격해진 듯 말을 더듬거나 얼굴을 붉게 물들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 대통령의 농지 매입 근거인 11년 영농 경력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선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현직 대통령의 사저문제를 정쟁의 한복판에 끌어들여 비료비, 농약비 내역까지 공개하라는 건 정말로 좀스럽지 않나. 민망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사저를 부동산 투기로 연결시키려는 야당의 저급한 정치공세는 한참 나가도 너무 많이 나갔다”며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몰아세웠는데 이번에도 제2의 아방궁으로 몰아가려는 것 같다”고 성토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고 있다. 양산 사저 부지는 대통령이 퇴임 후 직접 들어가 살 목적으로 산 땅이다. 투기 목적이라니 가당치도 않은 날조”라며 “야당은 그런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어떻게든 LH 투기 의혹 사건과 엮어보려 사저 투기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억지궤변이고 비열한 정치선동”이라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