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갈등 선그은 與...“내일까지 재난지원금 입장 회신”
작성 : 2021년 01월 18일(월) 17:04 가+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방식을 놓고 불거진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갈등설에 선을 그으면서 오는 19일까지 이 지사에게 당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고위전략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최고위에서는 이 지사께서 보내온 편지에 대한 확인과 논의가 있었다”며 “이 지사께 당의 책임있는 분이 당의 정리된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해 온 이 지사는 지난 4일 지역화폐를 통한 보편지원을 주장하는 내용의 편지를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300명에게 보낸 바 있다.
이후 이 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2차 재난기본소득을 가시화하면서 당에서는 공개적인 비판이 터져나왔다. 보편적 재난지원금에 이 지사가 드라이브를 걸면서 방역 상황에 따라 선별이냐 보편이냐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입장과 충돌한 것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이 지사가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최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한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 지사도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을 둘러싼 당원간 당내논쟁이 갈등으로 왜곡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당에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여부, 지급방식, 지급대상, 지급시기 등에 대한 당의 공식입장을 요청했고 당 지도부에서 이를 받아들여 신속히 입장을 정리해주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지사에 대한 당의 입장 전달과 관련해 “멀지 않은 시점에서 할 것”이라며 “(이 지사의 입장을) 가급적 존중하고 잘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