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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공식 출마...“이제 제겐 대권 생각 없어”
작성 : 2021년 01월 17일(일) 16:53 가+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입당을 전제로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바 있으나 안 대표와의 통합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내린 결정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목표로 저의 충정과 정책과 비전을 알리며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제 앞에 대권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이번에 1년 보궐선거 시장으로 당선되면 내놓을 공약은 전부 5년짜리고 1년이 아니다. 1년간 마무리할 수 있는 공약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시민들이 동의해주신다면 5년간은 시장으로서 저를 자리매김 할 거고, 그 기간에는 정말 대통령직 도전에 대한 생각은 머릿속에서 하얗게 지워버리겠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아침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격려 전화를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겪은 바에 의하면 그렇게 살가운 분은 아니시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격려 전화를 주셨더라”며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 전화를 받고 아주 기분이 좋아졌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조건부 출마를 언급하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사전 통합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야권 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는 충정에서 한 결단이었고 야권 분열의 가능성을 사전에 100%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라 판단된 제안이었지만, 그에 앞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저의 출마를 바라는 분들의 뜻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지난 열흘간 국민의당 반응이나 안철수 대표 반응을 보면 사전 단일화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이제 기다리는 시간은 끝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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