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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사면·이익공유제에 수난 시대… 지지율마저 흔들
작성 : 2021년 01월 14일(목) 17:08 가+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벽두부터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국민통합’을 화두로 던진 전직 대통령 사면 카드가 도리어 국민 다수로부터 반발을 산 데다가, 코로나19 이익공유제는 진보·보수 양측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 3위로 밀려났다는 여론조사마저 발표되며 우울한 새해를 맞이한 모양새다.
13일 쿠키뉴스 의뢰 한길리서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9~11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 대상,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25.5%, 윤석열 검찰총장은 23.8%로 오차범위 내 선두권을 달렸다. 이낙연 대표는 14.1%에 머물렀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여야 후보 6인을 제시하고 이 중 지지 후보를 고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2주차 실시 조사에 비교해보면 이 지사는 4.2%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총장은 4.4%포인트, 이 대표는 3.9%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말 윤석열 총장이 범야권 주자로 급부상하면서 이낙연·이재명 두 여권 후보와 3자구도가 이어졌지만, 새해 첫 머리에 이 대표가 3강에서 뒤쳐지는 여론조사가 나온 것이다.
이 대표가 신년 언론 인터뷰에서 꺼낸 전직 대통령 사면 카드의 역풍으로 풀이된다. 수감 중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한 것이 도리어 친문·진보 지지층의 이탈을 불러온 셈이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지사 45.3%, 이낙연 대표 32%로 격차가 벌어졌다. 진보층에선 이 지사 42.9%, 이 대표 20.4%로 격차가 2배로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의 절대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균열이 나타났다. 이 대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 지사에 밀린 가운데 호남에서 29.7%를 얻으며 유일하게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그나마도 25.3%인 이 지사와 오차범위(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에서 경합했다.
이같은 이탈은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민주당 광주 지역 의원 대부분은 지난 4일 민족민주열사묘역 참배 후 사면론에 대한 견해를 묻자 대부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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