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떠나는 추미애 “철의 장관” 칭송… “윤석열 사퇴” 압박
김태년 “검찰개혁 강력 추진해준 추미애, 결단에 경의”
SNS ‘검찰 개혁 한 페이지 넘긴 추미애’ ‘철의 장관’ 칭송
우원식 “계획한 소명 해내시길, 최선을 다해 힘 보탤 것”
홍익표 “스스로 거취 판단해야… 소송? 찌질해보일 수도”
작성 : 2020년 12월 17일(목) 17:26 가+가-

추미애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다음날인 17일 여당의 칭송이 이어졌다. 법무부 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2개월’의 처분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사퇴를 결단하라고 압박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했다”라며 “검찰 개혁에 대해서 강력히 추진해줬는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과거의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검찰로 나가는 개혁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라며 “검찰도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칭송 메시지를 냈다.
우원식 의원은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재가한 데 대해 “균형 잡힌 검찰권 행사, 민주적 형사사법질서를 바로 세운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주도한 추 장관을 향해 “고뇌와 번민을 이기고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검찰개혁의 한 페이지를 넘긴 추미애 장관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아울러 “끝까지 지치지 않고 계획한 소명을 해내시기 바란다.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김영배 의원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당신을 기억할 것이다”라며 “철의 장관 추미애, 정말 고생하셨다”라고 치켜세웠다.
징계 처분에 불복의사를 밝히며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집행정지 신청 등을 예고한 윤 총장에 대해서는 사퇴를 결단하라고 압박했다.
이동주 의원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석열 총장은 징계 결정에 따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의 눈높이에 맞춘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의 결단도 필요하다”라며 자진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안민석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윤석열 총장이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과 대통령을 이길 수는 없을 거라고 본다”라며 “검찰개혁은 시대정신이다. 이 시대정신과 싸우고 있는 윤석열 총장은 결국 자멸할 거라고 본다”라고 각을 세웠다.
안 의원은 “(윤 총장) 본인이 사임을 해야 하는데 버티기를 하니까, 이제 (법적으로) 한판 해보자라는 건데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원장인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총장 본인이 소송을 걸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징계 자체를 수용하면서 스스로의 거취도 판단해볼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겨냥했다.
나아가 “지금까지 윤석열 총장을 좋아한 분도 많이 계시는데 이후에 그런 식의 모습을 보이는 거는 도리어 찌질해보일 수도 있다고 본다”라며 “조직을, 그렇게 본인이 사랑하는 검찰조직을 위해서 결단을 할 때는 결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거듭 자진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