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공수처 합의 노력” vs 주호영 “가능성 높지 않아”
여야, 공수처장 후보 추천 입장차 여전… 회동 가능성 낮아
김태년 “공수처 설치 의지 확고… 추천 요건 변경 법 개정”
주호영 “與, 무리하게 공수처법 개정시 국민적 저항 직면”
작성 : 2020년 12월 06일(일) 17:12 가+가-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둘러싼 여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기국회 종료 전까지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새 후보를 내서라도 처장 후보를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중 공수처장 후보 추천 최종 조율을 위한 회동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주 원내대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주 원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익제보 관련 긴급 기자회견이 끝난 뒤 “국민의힘은 일관되게 법에 따라 야당의 동의 없이 편향된 공수처장을 임명하지 말라는 취지”라며 “야당이 동의할 수 있고,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공수처장 후보를) 찾아서 추천해야 한다. 민주당이 자신들과 코드가 맞는 공수처장을 찾기 위해 무리하게 법 개정을 하는 것은 국민적 저항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4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수처장 후보로 야당 1인과 중립기관 1인을 추천하는 방안을 주 원내대표에게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도 주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 민주당이 여야가 추천한 후보를 한 명씩 갖겠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렇게 얘기된 바는 없다”면서 “여야가 합의해 찾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난 금요일 국회의장 주재 양당 대표 간 회담에서, 공수처장 임명은 원내대표 간 합의처리 하는 쪽으로 정리됐다”며 “이번 주는 당연히 민주당에서 화답할 차례다. 협치를 말로만 하지 말고, 협치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공수처는 출범한다”며 “6일까지 여야가 공수처장 후보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어 “안 됐을 경우 다음 주 정기국회 회기 내에 추천 요건을 변경하는 법 개정을 하겠다”며 “공수처 설치에 대한 저희들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김태년 원내대표와의 회동은 아직 계획에 없다”며 7일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참석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