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이승우·백승호 등 유럽파 점검 마지막 기회”
백승호·정우영 등 유럽파들 대거 합류해
이집트 U-23 친선 사우디·브라질과 평가
작성 : 2020년 11월 02일(월) 17:35 가+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월 이집트 친선대회가 유럽파를 점검할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집트 U-23 친선대회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해외 평가전을 계속 추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포기하려다 좋은 기회가 왔다. 이집트, 브라질은 올림픽에 나가도 상위클래스에 속하는 팀이다. 우리의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겠다. 좋은 평가전 기회다”라고 말했다.
김학범호는 11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3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이집트와 함께 브라질, 한국이 참가한다. 애초 사우디아라비아까지 4개국 대회였지만, 대회 포기로 3개국이 경기를 치른다.
총 2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2년여 만에 김학범호 발탁된 이승우다.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또 백승호(다름슈타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김정민(비토리아), 이재익(앤트워프), 김현우(이스트라) 등 유럽파가 대거 포함됐다.
김 감독은 “유럽에 나가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불러 확인할 기회다. 이승우는 그동안 경기를 못 뛰어서 이번이 평가할 마지막 기회라서 선발했다. 기존 선수들과 어울려서 할 수 있는 체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승호도 같은 맥락이다. 작년엔 경기를 나왔는데 올해는 못 나오고 있다. 팀에서 못 뛰지만 잠재력 있는 선수기 때문에 유럽에서 쓸 수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뽑았다. 유럽파 체크는 이번이 마지막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스페셜매치에서 벤투호에 포함됐던 이동경(울산)은 다시 김학범호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이번에도 A대표팀에 6명이 들어간다. 대표팀에 필요한 자원이라면 얼마든지 내줄 생각이다. 갔다 오면 선수에게도 플러스요인이 된다”라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3개국 모두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이집트는 2019 아프리카 U-23 네이션스컵 우승팀이고, 브라질은 남미 예선 준우승팀이다.
이집트와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에 열리며, 브라질과 2차전은 14일 오후 10시에 진행된다. 두 경기 모두 카이로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