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5골 2도움’ 손흥민, 유럽축구리그 파워랭킹 1위
영국 매체 90min 선정… 2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
작성 : 2020년 09월 27일(일) 17:24 가+가-

최근 ‘포트트릭’을 포함 2경기 5골 2도움을 몰아친 손흥민(28·토트넘)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유럽 주요리그 파워랭킹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90min은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리그를 대상으로 지난 주말 최고의 활약을 펼친 15명의 선수를 언급하며 손흥민을 1위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사우샘프턴전에서 4골이란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면서 “주중엔 스켄디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골 2도움으로 토트넘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지휘했다.
EPL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이자 생애 첫 한 경기 4골을 터트렸다.
엄청난 활약에 영국 주요 언론들은 손흥민을 주간 베스트11에 올려놓으며 찬사를 보냈다.
영국 BBC와 EPL 사무국은 손흥민을 2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했고, 스카이스포츠 EPL 파워랭킹에선 손흥민이 전체 1위에 등극했다. 1라운드 115위에서 무려 100계단이 넘는 가파른 상승이다.
손흥민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북마케도니아 원정에선 스켄디야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이자 한 경기 3개의 공격포인트를 몰아치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빡빡한 일정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으로 토트넘 승리의 파랑새 역할을 해냈다.
90min은 “미쳤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이성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에 이어 유럽리그 랭킹 2위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가 뽑혔고, 3위는 해리 케인(토트넘)이 차지했다. 4위는 세르주 나스리, 5위는 르로이 사네(이상 바이에른 뮌헨)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이자 토트넘의 선배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가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을 극찬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베팅업체 ‘벳페어(Betfair)’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손흥민에 대해 “요즘 같은 모습이라면 오히려 한 골만 넣는 게 더 어려울 것이다”며 골 결정력에 놀라움을 표하는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 4골을 몰아친데 이어 25일 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와 유로파리그 3차예선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베르바토프는 “손흥민이 4골을 터뜨리며 한 경기 5골 클럽에 가까워졌을 때, 땀을 흘렸다”며 “선수가 자유롭게 플레이하면서 4골을 기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건 항상 좋은 일이다. 요즘 손흥민은 한 골만 넣은 게 더 어려울 것이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톱 플레이어로 성장했고, 팀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보탰다.
사우샘프턴전의 4골은 모두 해리 케인의 패스에서 시작됐다. 한 경기에서 특정 선수의 4도움을 다른 한 선수가 모두 골로 연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바토프는 “케인은 이기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진정한 주장이었다”고 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베르바토프의 글을 소개하며 “베르바토프는 손흥민과 케인이 팀에서 완벽한 파트너십을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다”고 했다.
불가리아 출신 공격수 베르바토프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2010~2011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그라운드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