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폭발’ 손흥민, AFC 이주의 국제선수 후보 올라
AFC “손흥민 이기긴 힘들거야”… 수상 유력
작성 : 2020년 09월 23일(수) 17:01 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경기 4골을 폭발시킨 손흥민(28·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이주의 국제선수 후보에 올랐다.
AFC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에게 수여 하는 ‘이주의 국제선수(International Player of the Week)’ 후보를 공개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EPL 브라이튼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이란), 프랑스 마르세유의 히로키 사카이(일본), 러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오스튼 우루노프(우즈베키스탄) 등 총 8명이 후보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AFC는 “손흥민은 파이널 서드(상대 골문 지역)에서 치명적이었다”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모두가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을 이기는 건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주의 국제선수 투표는 AFC 홈페이지에서 26일까지 진행된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치른 사우샘프턴과의 2020~2021시즌 EPL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이자 4골을 몰아친 손흥민이다.
EPL에선 2013년 3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가가와 신지(일본) 이후 EPL 두 번째 해트트릭이다.
1992년 출범한 EPL 역사에서도 1경기 4골은 손흥민을 포함해 28명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한편 손흥민(28)의 4골을 모두 도운 해리 케인(27)이 경기 후 건넨 유쾌한 농담이 공개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20일 치른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전 5-2 승리 후 손흥민과 케인의 대화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약 9초가량의 짧은 영상에선 손흥민이 케인에게 다가와 기쁨의 포옹을 나누자, 케인이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저녁 한 끼 사야지(He’s paying for dinner)”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해트트릭 기념 공을 든 손흥민도 미소로 화답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의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EPL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포함 혼자 4골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케인이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돕는 진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손흥민은 “4번의 어시스트를 하면서 골까지 넣은 케인이 이 경기의 MOM이다”라며 자신보다 케인이 더 좋은 활약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우샘프턴전 대승을 견인한 손흥민은 EPL 공식 베스트11과 함께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주간 베스트11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23일 레이턴 오리엔트와 카라바오컵(리그컵)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상대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