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의존해야 할 거야” 스퍼스웹 개막전 전망
프리시즌 4골 ‘맹활약’… 케인 보다 컨디션 좋아
가장 좋아하는 선수 톱3에 박지성·호날두·메시
작성 : 2020년 09월 09일(수) 17:06 가+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웹이 손흥민(28)에 대한 팀 내 의존도가 매우 커졌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EPL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로 간신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낸 토트넘은 이번 시즌 톱4 재진입이 목표다.
EPL은 리그 4위까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 토트넘은 총 4번의 연습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5일 왓포드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프리시즌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해리 케인이 여름 휴가 복귀 후 자가 격기를 겪은 뒤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되면서 사실상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첫 경기였던 입스위치타운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레딩전 선제골과 왓포드전 만회골로 총 4골을 터트렸다. 팀 내 최다 득점이다.
또 왓포드전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해 65m가량을 역주행한 뒤 골라인을 넘어가는 공을 걷어내 무리뉴 감독과 팬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스퍼스웹도 9일 손흥민의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에버턴과 EPL 개막전은 손흥민에게 의존해야 할 것 같다”면서 “케인은 대표팀 소집으로 프리시즌을 거의 출전하지 못한 데다 A매치에서도 경기력이 저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아이슬란드(1-0승), 덴마크(0-0무)와 2연전에 모두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한편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8·토트넘)이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그리고 박지성(은퇴)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
그러면서 “롤모델은 호날두지만 축구를 잘하는 건 메시”라고 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 '볼보'의 공식 홍보대사를 맡은 손흥민이 8일 유튜브 채널 '모터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국가대표 선배였던 박지성과 호날두, 메시를 꼽았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롤모델이라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같다. 호날두를 빼놓을 수 없다. (박)지성이 형도 어릴 때, 많은 것을 나에게 가져다 준 분이다. 두 분을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메시를 언급하며 “호날두가 롤모델인 건 확실하지만 축구를 좀 더 잘하는 선수로는 개인적으로 메시를 뽑을 것 같다”고 더했다.
2019~2020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나에게는 모두 소중한 순간이다. 한 장면만 뽑기 그렇지만 팔이 부러진 장면을 뽑고 싶다. 내가 얼마나 스포츠를 사랑하고, 좋아할 수 있는지는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초반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투혼을 발휘하며 멀티골을 터뜨려 큰 화제가 됐다.
이후 국내에서 수술대에 올랐고, 리그 재개 이후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운동장에서 하는 부분들은 내가 판단하는 게 아니고, 다른 이들이 하는 것이다”며 “능력보다는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건 누구보다 최고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항상 건강하고, 앞으로도 좋은 소식을 들려주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열리는 에버턴과의 2020~2021시즌 리그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