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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MLB ‘몸값 3900억원’ 게릿 콜 상대로 홈런
양키스전 2타수 1안타 1볼넷… 시즌 2호·타율 0.179
최지만, 스위치 도전 당분간 보류 “좌타자로 도울 것”
작성 : 2020년 08월 20일(목) 17:23 가+가-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비싼 선수인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상대로 홈런포를 뽑아냈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상대는 3억 달러의 사나이로 통하는 콜이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취득한 콜은 양키스와 9년 간 3억2400만 달러(약 3838억원)짜리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최지만은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콜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87마일(140)짜리 공을 제대로 받아쳤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시즌 2호 홈런. 왼쪽 타석에서는 마수걸이 홈런이다.
최지만은 지난 9일 양키스전에서도 콜에게 2루타 2방을 때리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4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최지만은 8회 대타로 교체됐다.
콜을 만나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의 성과를 낸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169에서 0.179(67타수 12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4-2로 꺾었다. 콜은 6⅔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편 타자 최지만이 스위치히터 도전을 잠시 접어둘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지금은 팀을 돕기 위해 좌타자로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줄곧 좌타자로 나섰던 최지만은 지난달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우타자로 홈런을 뽑아냈다. 빅리그 데뷔 후 처음 우타자로 등장한 날, 두 번째 타석에서 그려낸 아치였다.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에서 종종 오른손으로 타격에 임했던 최지만이 실전에서 결과물을 보여주면서 본격적인 스위치히터로의 변신이 기대됐다.
하지만 최지만은 갑작스런 변화에 애를 먹는 분위기다. 올해 22경기에 나선 최지만은 타율 0.179(67타수 12안타), 2홈런으로 부진하다. 타율과 삼진율(33.3%)은 MLB 최하위권이다.
“모든 과정이 급했다. 오른손 타격으로 밸런스가 조금 흐트러진 것 같다”는 최지만은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기 위해 좌타자로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우타석을 줄이고 좌타자로서 집중해 나아진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존중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뉴욕 양키스전에서 에이스 게릿 콜을 제물로 솔로 홈런을 쳤다.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4-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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