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기성용(31)과 입단 계약 조건에 상호 최종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구단은 20일 기성용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영입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로써 2009년 서울에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기성용은 약 11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올해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난 기성용은 애초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원소속팀이었던 서울과 협상에 이르지 못했다.
전북 현대 이적 가능성이 있었지만, 서울과 위약금 문제로 불발됐다.
결국 국내 유턴에 실패한 기성용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 단기 계약을 맺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중단된 데다 부상까지 입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지난달 말 계약 만료로 귀국했다.
기성용의 영입으로 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시달리는 서울도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서울은 지난 18일 포항 스틸러스전 패배로 3승1무8패(승점10)로 10위에 처져 있다.
한편 FC서울의 수비수 윤영선이 호흡 곤란 때문에 병원으로 향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에서 조영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중앙수비수 윤영선이 하프타임에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윤영선이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후반에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볼 처리에서 나온 실수가 상대의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영선은) 앰뷸런스를 타고 간 상황이다. 돌발 변수가 생기는 바람에 큰 타격이 됐다”며 “본인이 호흡 곤란과 심장에 통증을 느꼈나보다. 큰 문제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보탰다.
전반 경기 막판에 통증을 호소했고, 하프타임에 교체를 결정했다. 윤영선도 경기에 나서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상대였던 포항의 공격수 일류첸코는 “경기에 집중했기에 몰랐다”며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걱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