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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프로야구·축구 예외… 초중고는 훈련도 중단

“육성 선수들 개인훈련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한계”
학부모들 “프로야구·축구처럼 집단 훈련재개 요구”
작성 : 2020년 03월 31일(화) 17:24 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광주지역 초·중·고 육성 선수들의 훈련 중단이 장기화 되고 있는 반면 프로야구와 축구는 집단 훈련에 연습경기까지 생중계 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건당국은 “땀 등을 통해 감염 가능성이 높아 1명 걸리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초·중·고 127개 학교가 육상·수영 등 기초종목과 야구·축구 등 단체종목을 육성하고 있으며 선수는 1630여명이 등록돼 있다.
프로스포츠는 야구 1개팀과 축구 2개(전남 포함)팀이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체육 종목을 육성하고 있는 모든 학교는 지난 2월부터 훈련을 비롯한 모든 활동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선수들은 훈련 장비 등이 설치돼 있는 학교를 이용하지 못하고 숙소 등의 집단 생활도 안됨에 따라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이마저도 사설 체육시설 등이 폐쇄돼 한적한 공원을 찾아 달리기 정도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프로야구와 축구 등은 집단훈련을 비롯해 연습경기까지 하며 시즌을 대비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 프로구단은 지난 16일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틀 휴식을 취하고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의 경기장 출입을 제한하고 선수단 발열 확인 등을 하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또 다른 프로구단도 지난달 14일 태국에서 돌아온 뒤 비공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구단은 자체 연습경기를 개인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 하고 있다.
이를 놓고 육성선수 학부모들은 프로야구와 축구도 훈련을 하고 있는 만큼 초·중·고 체육 특기생들도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한 뒤 훈련을 재개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등에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아들이 올해 고교에 진학하는데 감독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며 “국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해 이해하고 개인연습을 하고 있는데 프로야구와 축구만 예외 인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한 고교 감독은 “훈련을 중단하고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라고 지시했는데 한계가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초·중·고 체육만 해당 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도 프로구단의 야외 훈련에 대해 “땀을 통해 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광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정부 차원의 권고 사안으로 법적 의무는 없지만 기업들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시민들도 공공 장소 출입을 자제하는 등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비말(작은 액체방울)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선수들이 흘린 땀이 감염원이 될 수 있다”며 “만약 1명이 확진되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체온 측정과 외부인 출입 금지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한 프로구단 관계자는 “프로연맹에서 자체 연습경기 등은 가능하다고 해서 하고 있다”며 “개인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매일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등 자체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리그와 각 구단 훈련까지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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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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