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일부가 광주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논란 끝에 부활했다.
2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광주시가 제출한 2019년 본예산 5조830원 대비 5208억원 증액(10.2%)된 5조603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 중 혁신유공자 해외연수비 2600만원과 공공형어린이집 취사부 지원비 5800만원, 사회복지시설 현장점검 활동 등에 따른 피복구입비 500만원은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모두 전액 삭감됐다.
또 광주시박물관·미술관 운영지원비 7000만원, 안전문화 범시민운동 홍보비 5000만원, 기관간 미혼직장인 만남의장 예산 2000만원, 전통시장 비닐봉투 줄이기 시범운영비 2000만원도 상임위와 예결위가 전액 삭감했다.
다른 산단과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던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세탁소 운영 타당성 조사예산 4000만원은 예결위에서 2000만원이 반영됐다.
열린시정 방침과 배치된다는 이유로 상임위가 전액 삭감했던 시청사 방호시설물 설치비 3억2000만원은 시노조의 강한 반발 끝에 예결위가 다시 부활시켰다.
시청 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1층은 개방하더라도 2층부터는 방호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수용됐다.
일부 사업비는 추경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았으나 상임위에서 반영해 예결위가 통과시켰다.
자치단체경상비인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비 4억2500만원, 영유아 실내놀이체험실 설치비 7500만원, 광주정신 국제학술대회비 3000만원, 지역특화 문화콘텐츠개발 지원비 6000만원 등이 상임위에서 반영돼 계수조정을 거쳐 예결위를 통과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3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광주시의회 한 의원은 “이번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는 의원들의 ‘쪽지 예산’ 끼워넣기 관행이 대부분 사라지는 등 긍정적인 면이 있었으나, 성격이 불분명한 일부 예산이 상임위에서 반영되거나 논란이 있는 예산이 부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