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지역 여·야 각 정당이 후보 공천과 세력 확산에 올인하고 나섰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시장 예비후보 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30일 당선가능성을 가늠해볼 여론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2일 면접을 거쳐 이르면 6일 안에 컷오프 생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3인이 본경선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5개 구청장 후보와 광역·기초의원 검증작업도 분주하다. 후보자 162명을 대상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자격 검증회의를 거친 결과, 최종 152명(93.8%)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적격자 중 5명은 ‘부적격 예외’ 판정을 받은 뒤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적격자로 인정돼 구제됐다.
광주시당은 또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용어들로 후보 검증위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는 행위들이 온·오프 라인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장 강력한 수준의 처분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키로 했다.
민주평화당 광주시당도 분당 후유증을 딛고 공천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광주시당은 1일 “외부위원을 포함한 11명의 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를 구성, 전날 광주시당에서 첫 회의를 열고 6·13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최경환 시당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장병완, 천정배, 김경진 의원 등 당내 인사 6명과 조선대 윤종록 교수 등 외부 인사 5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공관위는 광주 5개 구청장과 시·구의원들을 공천한다.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천자를 발표키로 하고 4월2∼12일 후보자 추천 공모기간을 거쳐 4월21∼22일 후보자 추천 면접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후보자들의 당선가능성, 지역 발전에 대한 기여도, 주민소통 능력, 후보자의 품성과 자질을 종합평가해 경선을 원칙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광주시당도 세 확산과 조직 정비에 분주하다. 우선, 오는 4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바른미래당 전남도당과 공동으로 개편대회를 개최한다. 공동개편대회를 끝으로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광주시당, 전남도당 통합 절차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대표와 청년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광주시당은 또 광역의원 비례대표 청년 우선추천제를 도입하고, 토론배틀 방식의 선발전을 통해 청년비례대표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정치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개혁정당으로서 바른미래당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광역의원 비례 뿐만 아니라 광주 북구 기초의원 비례후보 청년선발전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최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