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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세계바둑명인전 첫 우승… 韓 두번째 우승
191수 만에 흑 불계승… 서봉수·윤영민 페어도 세계시니어 혼성페어 우승
작성 : 2018년 01월 11일(목) 15:53 가+가-

이세돌 9단이 세계바둑명인전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10일 중국 윈난성 바오산에서 열린 제5회 동준약업배 세계바둑명인전 결승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롄샤오(連笑) 9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은 상변 접전에서 실패하며 좌상귀를 잡히는 등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방심한 롄샤오 9단의 거대한 중앙 백 대마를 포획하며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 승리로 이세돌 9단은 롄샤오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 9단은 9일 열린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과의 대결에서도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합류한 바 있다.
우승한 이세돌 9단은 역토너먼트로 열린 이번 대회 추첨에서 부전을 뽑아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2연승으로 우승상금 50만 위안(한화 약 8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 4회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열린 세계바둑명인전에서 이세돌 9단은 2회 우승자인 박영훈 9단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회 세계시니어 혼성페어전 결승에서는 한국의 서봉수 9단·윤영민 3단 페어가 일본의 오타케 히데오(大竹英雄) 9단·요시다 미카(吉田美香) 8단 페어에 15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역시 역토너먼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서봉수·윤영민 페어는 8일 열린 첫 경기에서 오타케·요시다 페어에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우승한 서봉수 9단·윤영민 3단 페어는 20만 위안(한화 약 3200만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런민(人民)일보와 중국기원·바오산 인민정부 공동주최로 열렸다. 세계바둑명인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세계시니어 혼성페어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의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벌어졌다.
/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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