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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017프로야구 사상 첫 KS·정규 MVP 2관왕
총 656점 받아… 이정후는 최우수신인상
작성 : 2017년 11월 06일(월) 18:08 가+가-
KIA 타이거즈의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29)이 사상 첫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동시석권이라는 역사를 썼다.
20승 달성과 통합우승, 한국시리즈 MVP 등극의 기쁨을 맛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양현종에게 정규시즌 MVP 수상은 시즌의 화려한 화룡점정이다.
양현종은 6일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107표 가운데 1위표(8점) 68장, 2위표(4점) 18장, 3위표(3점) 10장, 4위표(2점) 4장, 5위표(1점) 2장 등 총 656점을 받아 294점을 얻은 최정(30·SK 와이번스)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MVP에 등극했다.
국내 선수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것은 2014년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이후 3년 만이다. 토종 투수의 정규시즌 MVP 수상은 2011년 KIA 타이거즈의 윤석민 이후 6년 만이고, KIA 선수의 MVP 수상도 6년 만의 일이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양현종은 역사에 남을 활약을 선보였다.
31경기에 등판해 193⅓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헥터 노에시(201⅔이닝)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헥터와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5위, 승률 2위(0.769)를 차지했다.
또 양현종은 158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3위에 이름을 걸었다.
양현종은 올해 31경기 중 20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 공동 2위에 해당한다.
다관왕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성적이다.
토종 투수가 20승을 달성한 것은 1999년 현대 유니콘스의 정민태 이후 18년 만이다. 선발승으로만 따지면 1995년 LG 트윈스의 이상훈 이후 22년 만이다.
KIA 투수로는 최초의 20승 고지 점령이다. 해태 시절(1982~2000)까지 포함하면 세 차례 20승을 기록한 선동열(1986년 24승·1989년 21승·1990년 22승)과 이상윤(1983년·20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몸에 맞는 공 하나 없이 20승을 달성한 것은 양현종이 역대 최초다.
양현종은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나란히 선발 20승을 거둬 1985년 삼성 김시진·김일융(각 25승) 이후 32년 만이자 두 번째로 팀내 동반 20승 기록까지 세웠다.
개인 성적보다 빛이 나는 것은 KIA를 8년 만에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양현종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201⅔이닝을 던지며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거둔 헥터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뤄 KIA의 정규리그 정상을 쌍끌이했다.
한국시리즈를 지배하면서 MVP까지 거머쥐었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KIA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 1-0 개인 완봉승을 거둔 것은 양현종이 최초다. 포스트시즌을 통틀어도 역대 세 번째다.
122개의 공을 뿌리며 역투한 양현종은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는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KIA가 3승 1패로 앞선 상황에서 치른 5차전에서 양현종은 팀이 7-6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우승을 확정하는 세이브를 올렸다.
양현종은 사상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 등극이라는 진기록까지 작성하면서 올 시즌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최우수신인상은 예상대로 슈퍼루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의 몫이 됐다.
이정후는 총 유효투표수 107표 가운데 1위표(5점) 98장, 2위표(3점) 4장, 3위표(1점) 1장 등 총 503점을 획득, 141점을 얻은 김원중(24·롯데 자이언츠)을 크게 따돌리고 신인왕에 등극했다.
프로 입단 첫 해에 신인왕에 오르는 ‘순수 신인왕’이 탄생한 것은 2007년 두산 베어스 신인 임태훈 이후 10년 만이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넥센에 1차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를 밟은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2도루 111득점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이정후는 1994년 LG의 김재현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안타(134안타)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같은 해 LG 서용빈이 작성한 신인 최다 안타(157안타) 기록도 다시 썼다.
또 1994년 유지현이 세운 신인 최다 득점(109점) 신기록도 작성했다.
1위표 4장, 2위표 31장, 3위표 28장을 받은 김원중이 2위를 차지했고, 1위표 2장, 2위표 31장, 3위표 10장 등 총 113점을 얻은 정현(23·kt 위즈)이 뒤를 이었다.
◇2017 KBO리그 부문별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상(MVP)= 양현종(KIA) ▲최우수신인상= 이정후(넥센) ▲평균자책점상= 라이언 피어밴드(kt) ▲승률상= 헥터 노에시(KIA) ▲승리상= 양현종 헥터 ▲세이브상= 손승락(롯데) ▲홀드상= 진해수(LG) ▲탈삼진상= 메릴 켈리(SK) ▲타율상= 김선빈(KIA) ▲타점상= 다린 러프(삼성) ▲안타상= 손아섭(롯데) ▲득점상= 로저 버나디나(KIA) ▲장타율상 =최정(SK) ▲출루율상= 최형우(KIA) ▲홈런상= 최정(SK) ▲도루상= 박해민(삼성) ▲심판상= 이영재 심판위원
◇2017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수상자 명단
▲평균자책점상= 이대은(경찰청) ▲승리상= 김동준(경찰청) ▲타율상= 홍창기(경찰청) ▲홈런상= 윤대영(경찰청) ▲타점상= 윤대영
◇2017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수상자 명단
▲평균자책점상= 임지섭(상무) ▲승리상= 임지섭 ▲타율상= 유민상(kt) ▲홈런상= 문상철(상무) ▲타점상= 문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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