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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쁜 경선레이스… 내조 정치도 ‘불꽃’
매주 1박2일 섬투어, 아예 호남에 상주하기도
마라톤, 女당원 만남, 전통시장 “바쁘다 바빠”
작성 : 2017년 03월 19일(일) 17:25 가+가-
제19대 대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고 각 정당과 대권 주자들의 텃밭 호남쟁탈전도 본격화되면서 대권 주자 부인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63)씨의 호남 구애는 지난해 추석 이후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호남을 찾을 때면 어김없이 1박했다. 스스로를 “광주 특보”로 자임해온 김씨는 설 연휴에는 전남지역 섬을 찾아 1박2일 동안 섬사람들의 애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신안 안좌·팔금·비금·도초도를 비롯해 완도 소안·노화도, 영광 낙월도까지 한 주도 빼지 않고 돌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상황에서 대권 후보가 직접 둘러보기 힘든 사각지대라고 보고 직접 섬지역을 챙기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안희정 후보의 부인 민주원(53)씨는 지난 17일 당내 경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광주·전남을 찾아 2박3일간 민심 현장을 누볐다. 민씨의 호남 방문은 지난 6일, 8일에 이어 이달에만 3번째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를 찾아 보육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전통시장에서는 서민들의 진솔한 삶과 애환을 체험했다. 또 대형마트를 찾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와 소통하고, 종교지도자를 예방해 현 시국과 정치지도자의 자세에 대한 조언도 들었다.
‘사이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50)씨도 설 연휴 이후 첫 방문지로 광주를 택한 데 이어 틈나는 대로 호남을 찾아 배식봉사와 전통시장 방문 등 바닥 민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54)씨도 호남 방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여수 출신인 그는 지난 1월 매년 참가해온 여수마라톤대회에서 10㎞를 1시간5분에 완주한 데 이어 최근엔 광주 3·1절 기념마라톤에서 하프코스를 완주했다. 짬나는 대로 광주와 전남을 돌며 여성당원 간담회도 갖고 있다.
김씨는 2012년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경쟁 당시에도 선거 캠프에 도시락과 간식을 싸들고 방문하는가 하면 남편이 ‘호남의 사위’임을 강조하는 등 뜨거운 내조 경쟁을 펼친 바 있다.
국민의당 손학규 후보의 부인 이윤영(71)씨 20일부터 아예 광주·전남에 상주할 예정이다. 남편이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캠프를 광주에 차린 데 이어 아내도 배수의 진을 친 셈이다.
이씨는 국민의당 각 지역위원회와 직능단체를 돌며 ‘준비된 후보, 손학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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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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