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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파 명예훼손한 文, 패권이 혁신이냐”
국민의당 “대세론, 오만에 빠져 패권의 유령 다시 깨워”
작성 : 2017년 03월 15일(수) 17:27 가+가-
국민의당은 1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탈당자들을 ‘혁신 반대파’로 규정한 데 대해 “민주당에선 혁신이 패권이냐”라고 일제히 반발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문 전 대표가 우리 당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이 혁신에 반대해 민주당을 탈당했다는 궤변을 역시 그답게 늘어놨다”며 “자기편이 아니면 배신의 정치라고 낙인찍는 박근혜식 패권정치를 우리는 다시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대세론, 오만에 빠져 패권의 유령을 다시 깨우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호남이 아쉬울 때는 심장까지 내줄 것처럼 매달리다가 살만해지면 안면몰수”라며 “누가 그를 신뢰하나. 토사구팽이 계속되면 토사광란이 된다”고 힐난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문 전 대표는 배은망덕하다”며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도움으로 혁신과통합 대표로 민주당에 입당해 야당 지도자가 됐다. 지난 대선에선 안철수 전 대표의 도움으로 대통령이 될 뻔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의 도움으로 민주당이 큰 승리를 거뒀고 그것을 기반으로 유력 대선 후보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최고위원은 이어 “그런데 문 전 대표는 손 전 지사, 안 전 대표, 김 전 대표에게 은혜를 갚기는커녕 패권과 독선으로 그분들을 당에서 내쫓고 폄하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스스로를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친문 세력 외엔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영환 최고위원도 “(문 전 대표가) 손학규, 안철수, 박지원, 김한길, 김종인이 떠난 걸 보고 전국민이 보는 3사 중계 TV 앞에서 ‘혁신에 반대해서 떠났다’고 명예훼손을 했다”며 “계파패권에 반대한 것을 두고 혁신에 반대했다고 한다면 민주당에선 혁신이 패권이라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졌다.
김 최고위원은 또 “오만과 독선이 배 밖으로 나왔다. ‘총 맞은 아버지’ 발언을 한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 김정남 테러를 두둔한 정세현 전 장관, 누드와 패러디를 한 표창원 의원, 백혈병 반올림 발언을 한 양향자 최고위원, 전두환을 두둔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계산된 죽음’이라고 말한 손혜원 의원”이라며 “막말과 완장이 차고 넘친다”고 문 전 대표 영입인사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혁신에 반대하다 떠난 게 아니라 혁신을 요구하다가 더 이상 친문 패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어찌할 수 없어서 나온 것”이라며 “혁신을 거부한 건 문 전 대표”라고 반박했다.
조 의장은 “속담에서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고 한다”며 “민주당을 나온 분은 모두 친문 패권주의 때문에 나온 것이다. 민주당이 입은 건 혁신이 아니라 더 강한 친문 패권주의이고 문 전 대표의 말은 상황을 왜곡하고 유권자를 호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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