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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김보름, 남녀 최장거리 1위
이승훈, 동계亞 한국인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
김보름, 3000m·팀추월 은메달 아쉬움 달래
작성 : 2017년 02월 22일(수) 18:14 가+가-
빙속 남녀 중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과 김보름(24·강원도청)이 2017 삿포로아시안게임 남자 1만m와 여자 5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13분18초56으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이날 두 번째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승훈은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인 12분57초2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세운 시즌 최고 기록(13분25초71)을 7초 이상 앞당기며 역주했다.
최고 라이벌인 일본의 츠치야 료스케가 마지막 레이스에서 3바퀴를 남겨뒀을 때까지만해도 1위를 달리며 이승훈을 위협했다.
그러나 료스케는 이후 급격히 기록이 떨어지며 13분23초75로 결승선을 통과, 이승훈이 대회 2연패와 함께 2관왕을 확정했다.
일본의 이치노헤 세이타로가 13분44초73으로 동메달을, 이진영(24·강원도청)은 14분14초13으로 6위를 했다.
부상으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이승훈이지만 아시아 무대에 적수는 없었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지며 8바늘을 꿰매는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 20일 5000m에서 이미 금메달 1개 딴 이승훈은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지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이어 지금까지 5개의 금메달(은메달 1개)을 획득했다.
이로써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5개)과 타이를 이뤘다.
이승훈은 남은 대회기간 한국인 역대 최다 금메달에도 도전한다.
이날 팀추월에 출전하며 23일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훈은 결과에 따라 대회 4관왕은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김보름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7분12초58로 1위를 기록, 앞서 3000m와 팀추월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달랬다.
중국의 한 메이와 3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보름은 시종일관 안정적인 페이스로 얼음을 제쳤다. 레이스 중반까지 한 메이의 뒤를 쫓던 김보름은 이후 스퍼트를 하며 서서히 앞서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힘을 낸 김보름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인 7분17초89를 5초 이상 앞당기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한 메이가 7분15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의 키야마 마이가 7분16초24로 3위가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개인적으로 욕심을 드러냈던 5000m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도전은 계속된다.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인 김보름은 23일 주종목인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2관왕을 노린다.
함께 출전한 박도영(24·동두천시청)은 중반 이후 기록이 떨어지며 7분28초09로 5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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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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