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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이용섭 컴백… 광주시장 출마 ‘촉각’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 각 2파전
강기정, 작년 총선 전략공천 당사자와 경합
작성 : 2017년 02월 12일(일) 18:03 가+가-
지난해 4·13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정치 2선으로 물러났던 강기정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용섭 전 의원이 정계에 컴백했다.
강 전 최고위원과 이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과 광산을 지역위원장에 공모했다. 그동안 북갑은 심재섭 광주 북구의원이, 광산을은 박인화 전 광주시의원이 각각 직무대리로 활동해 왔다.
이번 공모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야권 심장부인 광주에서 원내 1당의 조직을 튼튼히 정비하겠다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북구갑은 강 전 최고위원의 단독응모가 예상됐으나 정준호 변호사가 나서면서 2파전이 됐다.
강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독일에서 체류하다 설 연휴 직전 귀국한 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으로 중용됐다. 강 전 최고위원은 “당의 요청이 있었고, 독일에서 빨리 들어와야 할 이유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강 전 최고위원 대신 깜짝 전략공천됐으나 법조계 선배인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에게 완패했다. 정 변호사는 “항간의 ‘떳다방 공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가족 모두 광주로 옮겼다. 이제 출향민이 아닌 온전한 토박이로 살아가고 있다”며 “당과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각오”라는 입장이다.
이 전 의원은 8개월 만의 복귀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에게 패해 낙선한 뒤 2개월 후 그는 “이제 광주 정치에서 물러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정치무대를 떠났다.
그러나 정계 은퇴 기자회견문 마지막 문장에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목에서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던 예언(?)처럼 그는 다시 8개월 만에 복귀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을 통한 정권 교체가 중요하고, 광주가 갖는 전략적 중요성 또한 커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광산을 지역위원장은 10여개 범 문재인 지지 연합체인 ‘포럼 광주’ 박시종 사무총장과의 2파전이 예고돼 있다.
문제는 강 전 최고위원과 이 전 의원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차기 광주시장 선거에 도전하느냐 여부다. 이 전 의원은 극도로 말을 아꼈고, 강 전 최고위원도 “나중에 얘기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대선 결과에 따라서는 이들이 차기 시장 선거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고, “결국 링에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차기 광주시장 입지자로는 장병완, 김동철, 박주선 등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을 비롯해 10명 가까이 거론되고 있다.
정계 한 관계자는 “총선 이후 달라진 텃밭 민심 등을 감안할 때 둘의 등판도 가능할 것”이라며 “단 정계 은퇴를 번복해야 하는 점, 총선 당시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의 회초리 등은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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