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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성현, KLPGA 시상 5관왕 ‘싹쓸이’
대상은 고진영·신인상 이정은… 박세리·박인비·전인지는 특별상 받아
작성 : 2016년 12월 07일(수) 17:30 가+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쓴 박성현(23·넵스)이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오르며 ‘대세’임을 재확인했다.
박성현은 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거머쥐었다.
박성현은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는 물론, 기자단과 골프팬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도 2년 연속 수상했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7승을 거뒀다. 3승의 고진영을 무려 4승 차로 따돌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총 상금 13억3309만원을 수확하며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10년 만에 60대 타수(69.64타)를 달성하며 최저타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박성현은 수상소감에서 "2016년은 정말 쉼 없이 달려왔다. 앞만 보고 달려왔고 좋은 상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투어를 휩쓴 박성현은 내년부터는 LPGA 투어에 진출한다. 신인의 모습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성현은 "멋진 선배님들이 좋은 길을 열어주어서 그 길을 걸을 수 있는 만큼 후배들에게 좋은 길을 터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대상은 고진영(21·넵스)이 차지하며 박성현의 주요부문 트로피 독식을 막았다. 고진영은 대상포인트에서 562점을 얻어 박성현(561포인트)을 1점차로 따돌렸다.
올시즌 3승을 거둔 고진영은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등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박성현과 더불어 상금 10억원(10억2245만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고진영은 수상소감에서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 혼자만의 힘으로 받은 상이 아니다"면서 "지난 3월 베트남 대회에서 감기로 1라운드만에 기권하고 한국에 왔다. 그 대회를 통해 부모님의 헌신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았다.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대상을 놓고 끝까지 막판까지 경쟁을 펼친 박성현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진영은 "(박)성현 언니 덕에 시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며 "LPGA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는 전했다.
경쟁이 치열했던 신인상은 이정은(20·토니모리)에게 돌아갔다. 이정은은 올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28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톱10’에 오르는 등 안정된 기량을 뽐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골프여왕’ 박세리(39)는 각각 특별상을 받았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신인상, 베어트로피 등을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킨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KLPGA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KLPGA 위너스 클럽에는 조정민(22·문영그룹), 장수연(22·롯데), 김해림(27·롯데), 배선우(22·삼천리), 박성원(23·금성침대), 박지영(20·CJ오쇼핑), 이소영(19·롯데), 김예진(21·요진건설), 양채린(21·교촌F&B)까지 역대 최다인 9명이 이름을 올렸다.
1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내 특별상은 안시현(32·골든블루), 오지현(20·KB금융그룹), 이승현(25·NH투자증권), 김민선(21·CJ오쇼핑), 홍진주(33·대방건설), 조윤지(25·NH투자증권) 등 총 6명이 상을 받았다.
한편, KLPGA 투어 2017 시즌은 오는 16일 중국 광저우 사자호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2016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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