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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누가 남고 누가 떠나나’
FA 대어들 해외 진출 ‘눈길’… 구단들 수준급 용병 잡기 위해서 혈안
두산, 니퍼트·보우덴·에반스 잔류… NC, 테임즈 잔류 여부 불투명
작성 : 2016년 11월 22일(화) 17:48 가+가-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사 통지 마감(25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용병은 팀 성적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올해 FA 대어들이 해외 진출로 눈길을 돌리면서 구단들은 수준급 용병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올해 통합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원투펀치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 닉 에반스를 모두 잡기로 했다.
두산의 전력에서 이 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니퍼트와 보우덴은 무려 40승을 합작했다. 에반스는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선수로 거듭났다.
두산은 이들의 몸값이 오르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전력 유지를 위해서는 모두 재계약을 하겠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연봉이 120만 달러였던 니퍼트의 몸값은 200만 달러 안팎에서 잔류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NC의 강타자 에릭 테임즈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몸값이 치솟아 한국 잔류는 희박하다.
NC의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와 재크 스튜어트의 재계약 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NC는 재계약 통지 마감일까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 높은 수준의 투수를 데려온다는 보장도 없어서 더욱 고민이다. 모든 구단의 고민이기도 하다.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과 대니 돈은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스캇 맥그레거는 떠난다.
중하위권의 팀들에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들이 있다.
지난해 대체용병으로 KBO리그에 뛰어든 LG의 데이비드 허프는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쳐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헨리 소사 역시 LG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의 잔류도 가능성이 높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의 계약이 불투명한 가운데 가장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헥터의 가세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변수는 200만 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보이는 그의 몸값이다.
SK 와이번스의 메릴 켈리는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쳤다. SK는 대니 워스를 데려와 타선을 보강했다.
반면, 한화 이글스의 강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구단과의 몸값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위로 시즌을 마친 삼성 라이온스가 외국인선수 3명을 모두 내보낸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도 마지막 결정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다.
프로야구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선수들의 몸값이 너무 올랐다. 그런데 마땅한 선수가 없다. 외국인 선수를 방출하고 데려오는 과정이 도박에 가깝다"며 "영입한 선수가 좋은 선수라는 판단이 서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며 리그에 뛰기 전까지 누구도 선수에 대해 평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국내 ‘유턴’이 언급되는 선수들도 있다.
삼성은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방출된 야마이코 나바로를 영입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나바로가 일본 시절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던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
LG에서 뛰었던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복귀설도 나오고 있다.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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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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