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총 20골 넣어 1위 차지… 염기훈은 2년 연속 도움왕
광주FC의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32)이 데뷔 첫 득점왕 등극에 성공했다.
정조국은 6일 끝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에서 총 20골(31경기)을 넣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20번째 골을 터뜨리며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 정조국은 2위를 달리던 FC서울 아드리아노(17골)가 이날 전북 현대전에서 침묵하면서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2003년 K리그에 뛰어든 정조국이 최고 골잡이로 등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시즌부터 12골을 올리는 등 늘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각광 받았지만 정작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다.
2012시즌을 마친 뒤 군에 입대한 정조국은 2014시즌 막판 소속팀인 FC서울로 돌아왔다. 하지만 서울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2015시즌 11경기에 나서 단 1골에 그친 정조국은 결국 정들었던 서울을 떠나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광주와 만난 정조국은 완벽하게 부활했다.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득점을 쏟아내더니 마지막 경기에서 20골을 채웠다.
페널티킥(7골)의 비중이 많은 편에 속하지만 어찌됐든 정조국은 2013년 K리그 출범 후 첫 20골대 득점왕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염기훈(수원 삼성)은 최고 도우미로 인정 받았다. 34경기에 나서 15개의 도움을 올리며 이재성(전북 11개)의 추격을 따돌렸다.
지난해 17개의 도움을 기록했던 염기훈은 2년 연속 도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아드리아노는 공격 포인트 부문 1위로 득점왕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아드리아노는 17골 6도움으로 총 23개의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광주 FC 공격수 송승민은 38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전경기 출전 선수는 송승민이 유일하다. 강철 체력은 물론 경고 관리까지 잘 됐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