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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정원장, ‘사견’으로 정치개입”
민주당 “이병호, 정치적 중립 훼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
작성 : 2016년 10월 20일(목) 18:24 가+가-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병호 국정원장이 명확한 증거 제시 없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과 상의한 것이 맞다고 주장, 사견 논란을 자초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국정원장이 사견을 피력하면 일반국민은 뭔가 근거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한다”며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해온 야권의 오래된 지적을 또 한번 무시한 것”이라며 이 원장을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에 대해서도 “국정원장이 이야기한 내용을 브리핑하는 것도 여야간사 합의로 하게 돼 있는데 일방적으로 민감한 현안을 마구 이야기했을 뿐더러 심지어 내용도 왜곡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완영 간사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우리 정보위원들은 거짓정보누설을 일삼는 이완영 의원이 정보위원에서 스스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 의원은 어제 국감에서 이병호 원장이 하지도 않은 말을 교묘히 왜곡하는 등 정보위의 권위와 신뢰를 땅에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홍익표 의원은 “국정원장이 사견을 전제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사실과 정보에 바탕을 두고 말하는 게 정보기관 수장으로서 당연한 태도인데 기본자질에 문제가 있다”며 “국정원장은 정부와 정치권이 올바른 결정과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본연의 임무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경민 의원을 비롯한 정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원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장은 어제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되짚고 생각해야 한다”며 “국정원은 말로 하지 않는다. 평론을 하지 않는다. 첩보와 정보, 그리고 판단과 행동으로 해야 한다. 국정원장은 다시 정치를 시작해선 안 된다”고 이 원장을 성토했다.
/황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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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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