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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 광주 세계수영대회 ‘정부 보증’ 또 요구
작성 : 2016년 10월 18일(화) 18:02 가+가-
올 들어 5·6월 이어 세번째 서신 “정부 예산보증 필요”
정부 태도·대한연맹 파행·예산↑·인적변경 영향인 듯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와 관련, 국제수영연맹(FINA)이 또 다시 정부 예산 보증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내왔다.
올 들어서만 3번째로 정부의 미온적 태도와 파트너격인 대한수영연맹의 파행, 신청당시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개최 비용, 인적자원 변경 등에 따른 크고 작은 불안감을 털기 위한 일종의 확약작업으로 읽힌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FINA는 지난달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영택 사무총장 선임과 관련한 서한에 대해 A4용지 2장 분량의 답신을 보내오면서 한국 정부의 예산 보증을 재차 요구했다. 지난 5, 6월에 이어 세번째다.
특히, FINA는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 명의로 보내온 서한을 통해 ‘광주대회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에 대해 정부 보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FINA가 개최도시 광주에 반복적으로 정부 보증을 요구하는 것은 우선, ‘수영대회 공문서 위조 파동’을 둘러싼 한국 정부와 광주시 간 불협화음이 1차적 이유로 꼽힌다.
또 파트너격인 대한수영연맹이 내부 비리와 재정 악화 등으로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는 점과 2013년 7월 협약 체결 후 보증서에 날인한 국무총리와 조직위원장인 광주시장이 모두 새 인물로 바뀐 점도 간과하기 힘든 배경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대회 개최비용이 2012년 유치신청 당시 635억원에서 1935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하고, 국비 부담액도 55억원에서 600여 억원으로 급증했음에도, 시가 요구한 내년 국비 74억원 중 19억원만 반영된 것도 불안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초 협약에 정부 보증서가 포함된 만큼 중도에 추가 보증을 요구하는 것은 국제 관례에 맞지 않고, FINA규정에도 없는 만큼 잇단 보증요구 서한은 다분히 불안요소 제거를 위한 확약작업 정도로 읽히고 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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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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