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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돈봉투 주며 구걸한 정권은 MB”
작성 : 2016년 10월 17일(월) 18:06 가+가-
민주당, 2011년 MB 정권의 베이징 비밀접촉 거론하며 반격 시도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한 새누리당의 정치공세에, 과거 이명박(MB) 정부 당시 북한과 접촉했던 문제를 제기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김영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2011년 5월 청와대 비서관과 국정원, 통일부 고위인사가 북한 측과 만나 천안함 사건, 연평도 도발에 대해 북한 측에 돈봉투를 주며 '제발 유감이라도 표시해 달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빨리 추진시키자'고 한 것이 북한에 의해 드러났고 관련자들은 이를 부인하지 못했다”며 MB정부 당시 이뤄졌던 북한과의 비밀 접촉 논란 문제를 꺼냈다.
김 최고위원은 “겉으로는 대북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북한에 구걸하다 들킨 이러한 세력들이 다시는 정부에서 일할 수 없도록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최고위원도 “북측에게 돈 봉투를 내놓으면서 정상회담을 하자고 한 것이 내통 의혹이다. 이것은 새누리당 정권이 행한 일”이라며 “적반하장이다. 새누리당 정권이 행한 내통 의혹부터 밝히라”고 힐난했다.
두 사람이 제기한 ‘MB 정권의 북한 돈봉투 구걸 의혹’ 사건이란, 지난 2011년 5월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김천식 통일부 정책실장, 홍창화 국가정보원 국장 등이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측과 비밀접촉을 갖고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북한은 우리 측이 정상회담을 요구하면서 돈봉투까지 건네려 했다고 주장하며 남북 비밀 접촉에 나선 인사들의 실명을 공개한 바 있다.
추미애 대표는 “나라가 총체적 난국인데 새누리당은 이성을 잃은 듯하다.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고 새누리당이 우리 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흠집내기와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새누리당 대표는 북한과 내통이라는 정말 입에 담기 어려운 그런 무참한 발언으로 정치 금도를 넘어 명예훼손도 서슴지 않고 있고 사무총장은 종북이란 말을 쓰며 색깔론 공세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종북의 ‘종’이라도 붙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마녀사냥을 하는 새누리당의 행태를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기엔 난리법석이 도를 넘었다. 어린애 장난으로 봐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최고위원도 “새누리당의 철 지난 색깔론에 현혹될 만큼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며 “참여정부 외교장관의 500쪽이 넘는 회고록 중 일부 발췌해 침소봉대하고 내통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문 전 대표 공격하는 것은 그 대응 방식이 안쓰럽다”고 비판했다.
김춘진 최고위원은 “이제 종북놀음을 더이상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절대 이런 색깔론에 속지 않고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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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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