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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광주시청 3주만에 전방위 압수수색
도시재생국·환경생태국·세정관실 등 7개 국·실·과
시금고, 송전탑 지중화 등 컨설팅 부서 저인망 수사
작성 : 2016년 09월 27일(화) 18:10 가+가-
검찰이 광주시장과 인척 관계인 전 정책자문관 비리의혹과 관련, 환경생태국장실을 비롯해 7개 국실과 사무실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정책자문관이 재임 시절 직·간접적으로 컨설팅을 했던 부서들로 시금고 유치, 삼각동 고압 송전탑 지중화, 도시철도 2호선, 제2순환도로 등 굵직굵직한 시정 현안에 대해 검찰이 '저인망식 물증 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노만석)는 27일 오전 광주시청 9층 환경생태국장실을 비롯해 참여혁신단, 건설행정과, 교통정책과, 도시계획과, 도시재생과, 환경정책과 등 7개 국·실·과에 수사관들을 파견, 관련 장부와 서류 등을 압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8일 체포돼 10일 구속된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 김모(63)씨에 대한 공소제기 시한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범죄 혐의 입증을 위한 막바지 단서 확보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풀이된다. 압수수색이 이뤄진 사무실은 주로 김 전 자문관이 직, 간접적으로 컨설팅을 해온 부서들이어서 대형 시정 현안들에 대해 검찰이 큰 그물을 친 것으로 읽힌다.
김 전 자문관의 컨설팅 이력과 압수수색 부서를 조합해 보면 일단 핫이슈인 시금고 선정문제를 비롯해 최근 일단락된 삼각동 고압 송전탑 지중화, 각화동 S건설 도시계획 심의, 운정동 태양광발전사업, 도시철도 2호선과 제2순환도로 보조금 협상 등에 대해 죄다 들여다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자문관은 광주시금고 유치전에 뛰어든 모 금융기관과 수천만원대 경영조직 진단 용역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앞서 지난 21일 해당 은행 지자체 금고 부서인 기관사업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시금고는 물론 지중화, 제2순환도로, 정부 3.0 조직문화 개선 등과 관련한 컨설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 전 자문관은 지난해 전남 S건설을 상대로 한 경영컨설팅 명목으로 1억8000만원 상당의 컨설팅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법 위반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도망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S건설은 사업권을 전남에서 광주로 확대하기 위해 광주시청 공무원 출신을 영입하기도 했다. 전남도청에서 퇴직한 기술직 간부공무원은 실제 경영진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검찰은 S건설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시청 4층 정책자문관실과 김씨의 자택을 함께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씨는 “오랜 기간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컨설팅 대가로 용역료를 받은 것일 뿐 불법 행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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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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