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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민심 “삶 팍팍… 정치 좀 잘 하시요”
작성 : 2016년 09월 18일(일) 17:05 가+가-
지역 국회의원들, 여야 민생문제 대동소이·정치분야 차이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전한 추석 민심은 '삶이 팍팍하다'는 민생 문제는 대동소이 했지만 정치분야에서는 여당과 야당의 시각이 확연히 구분됐다.
18일 순천시가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쌀값 하락에 따른 대책과 함께 지역공단 활성화로 청년 취업의 문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찾아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지역민심을 전했다.
이 대표는 “비교적 삶이 어렵다보니 정치 얘기가 적었지만 호남이 신삼국지처럼 세 정당이 정립하는 유일한 지역으로 제20대 총선에서 선거혁명을 일으킨 것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며 “중앙 정치인들이 호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많이 찾고 또 이런저런 정책을 내놓는 것을 봤을 때 변화를 느낀다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호남 유권자들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출신 유력 대선주자가 없어 관심은 받지만 실속은 없는 허탈함과 공허함을 느끼고 있었다”며 “헌정 이래 최초로 호남 출신이 보수 집권당의 대표가 된만큼 특유의 섬김정치를 잘 해달라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대권 잠룡중에 한명인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광주 서구을)는 “ 이번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살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들이었다. 경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취직하기 어렵다는 말들을 많이 하셨다”면서 “정치권이 서로 상생하고 협력함으로서 국민의 삶의 절실한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장인 장병완(광주 동남갑)의원은 “이번 추석의 광주 민심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첫번째는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힘들었던 시민들의 전기요금 누진세 개편에 대한 목소리 등에도 확실한 대답이 없는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극에 달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특히 정부, 여당의 실정으로 성난 민심을 국민의당 등 야당이 채워줘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만족감이 크지 않다는 실망섞인 목소리도 있었다”며 “또한 추석 연휴 직전 발생한 경주지역 지진과 관련해 피해지역에 대한 우려와 함께 우리나라도지지 안전지대가 아니어서 불안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셨다”고 민심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담양·함평·영광·장성)은 “추석 민심은 쌀값 하락 문제와 정권교체가 주요 화두였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쌀값이 풍년이어서 떨어진 것이 아니고 재고미(米)때문에 하락하고 있다”며 “정부가 재고미를 시장에서 격리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당장 창고가 없어 문제다”고 말했다.
정치 현안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그 어느때보다 정권교체에 대한 여망이 강하다는 것을 느꼈지만, 더불어민주당으로 할 수 있겠느냐는 불안감이 컸고 그 불안감의 내면에는 반문(反文)정서가 아직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 민심은 범야권의 단합과 경쟁력 강화로 승리 방정식을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이 야권 전체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음을 느꼈다. 정권교체 방해 세력은 호남 민중으로부터 어마어마한 매를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최고위원(여수시을)은 “추석 민심은 성난 용광로와 같았다”며 “자녀들의 취업과 결혼 걱정, 노후 불안,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시름이 한가위 밥상을 가득 채웠다”고 지역 여론을 전했다.
/황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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