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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온열질환자 발생·가축 폐사 역대 최고치
열대야·폭염 평년보다 기승
온열질환자 240명·사망 3명
가축, 59만7000여마리 폐사
작성 : 2016년 08월 18일(목) 19:11 가+가-
올 여름철 광주·전남에 지속된 무더위로 열대야와 폭염이 평년보다 증가한 가운데 온열질환자 발생 수와 가축 폐사 수가 공식 집계된 2013년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7월 평균 폭염 일수는 3.4일로 평년(1981년~2010년 기준) 일수인 2.3일보다 1.1일 많았다.
8월(1일~15일 기준) 평균 폭염 일수는 8.6일로 평년(3.6일)보다 5일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부터 신안군 흑산면을 제외한 광주·전남 전 지역에 내려진 폭염 특보는 15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저 기온 25도 이상(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일 때 내려지는 열대야도 기승을 부렸다.
광주·전남지역 7월 평균 열대야 일수는 5.9일로 평년(3.4)보다 2.5일 많았다. 8월은 6.4일로 평년(5.0)보다 1.4일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최대 11일(7월23일~8월2일)동안 지속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광주의 열대야 발생 일수는 7월 9일, 8월 현재까지 12일간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불볕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온열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을 말한다.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른다.
실제 지난 2일 오후 4시55분께 전남 해남군 삼산면 한 농원 비닐하우스에서 과일 수확 작업을 하던 태국인 A(43)씨가 열사병 증세로 숨졌다.
지난달 24일 오후 3시41분께 화순군 동면 한 마을 인근 야산 논두렁에서는 열사병 증세를 보인 이모(56)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난달 18일에는 오전 11시15분께 광주 북구 일곡동 모 아파트 인근 밭에서 임모(83·여)씨가 쓰러져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올해 5월23일부터 8월17일까지 광주에서는 7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전남은 164명이 발생해 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 시·군과 질병관리본부에서 온열질환자 수를 공식적으로 집계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한 수치다. 같은 기간 광주에서는 2013년 44명(사망 1명), 2014년 19명, 2015년 55명(사망 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전남은 2013년 139명(사망 2명), 2014년 61명, 2015년 139명(사망 1명)으로 조사됐다.
폭염에 폐사한 가축 수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전남 목포와 광양을 제외한 20개 시·군 261개 농가에서 59만7000여마리의 가축이 폭염으로 폐사했다.
가축별로는 닭 150개 농가 54만200마리, 오리 55개 농가 5만4000마리, 돼지 55개 농가 589마리, 한우 1개 농가 1마리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가축 피해를 본 지역은 나주로 70곳의 농가에서 16만5000여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이어 영암 31개 농가에서 7만7000마리, 영광 18농가에서 3만여마리 순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가축 폐사 현황(7~8월 기준)은 2015년 46만3000마리, 2014년 8만4000마리, 2013년 49만2000마리로 집계됐다.
당분간 이 같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있어 온열질환자와 축산 농가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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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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