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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교운동장 마사토로 전면 교체
42억원 들여 59개교 우레탄 철거 후 마사토 깔기로
농구장·족구장도 흙으로… “전국적인 대세” 설명회
KS기준 후 시공된 4곳도 하자책임 물어 재시공키로
작성 : 2016년 08월 17일(수) 18:22 가+가-
유해성 논란에 휩싸여온 광주지역 학교운동장이 마사토(흙)로 전면 교체된다.
우레탄이 깔린 농구장과 족구장도 순차적으로 마사토로 전환되고, KS규정이 개정된 이후 조성된 유해 우레탄도 마사토로 재시공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17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최근 각계 의견 수렴을 거친 결과, 우레탄 트랙과 운동장을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유해물질 노출 위험을 없애고, 자연친화적이고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마사토를 깔기로 결정했다.
의견수렴에는 참교육학부모회와 교원단체 관계자, 학교장, 체육교사, 교육청 본청 교육시설과 사무관, 어린이제품 안전인증 기관인 FITI시험연구원, 보건교사 등이 참여했다.
교체 대상은 유해성 검사 결과, 납(Pb) 등 중금속이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90㎎/㎏) 이상 검출돼 사용금지조치가 내려진 광산구 J고와 서구 J고 등 56개교로, 학교급별로는 초등 25, 중학교 12, 고교 17, 특수학교 2개교다. 가장 오래된 트랙은 2004년 11월 설치됐고, 2013년 12월 설치된 트랙도 두 곳에 이른다. 면적은 320∼3219㎡로 다양하다.
㎡당 6만7000원씩, 42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부와 교육청이 반반씩 부담하는 방식이다. 올 연말까지 28억원 가량을 들여 1차 교체작업을 완료한 뒤 내년에 나머지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트랙과 운동장이 모두 우레탄으로 뒤덮인 동림초와 운천초, 풍암초가 최우선 교체대상이고, KS기준이 제정된 2011년 4월 이전에 설치된 학교 중 유해물질이 과다 검출된 학교 순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특수학교, 중, 고 순이다.
이들 학교 대부분은 유해물질 검출 후 재시공 유형을 조사할 당시 친환경 우레탄을 선호했으나 우레탄 트랙 자체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흙운동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전남, 부산, 전북, 경남, 충남, 제주, 경기, 강원 등 9곳이 마사토로 전환키로 방침을 굳혔고, 나머지 8개 교육청도 마사토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중이다.
시 교육청은 트랙 뿐 아니라 농구장이나 족구장 등으로 사용되는 다목적구장에 대해서는 우레탄 재질을 마사토로 교체키로 했다.
또 KS 규정 개정 이후 우레탄으로 시공된 후 하자 보수 기간 2년이 경과한 학교 4곳에 대해서는 조달청에서 해당 시공사에 법적 하자 책임을 물어 마사토로 재시공하도록 협상을 진행중이다.
시 교육청은 이날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50여 개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고, 마사토로의 교체를 공론화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다각적인 논의 끝에 '하루 빨리 아이들 품으로 흙 운동장을 돌여주자'는 결론을 내렸다”며 “국비가 내려오는 대로 매칭 사업비를 마련해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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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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