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였던 선수촌 문제가 우여곡절 끝에 해결됐다.
계림8구역 재개발 아파트 사용이 무산되면서 마지막 대안으로 제시됐던 송정주공 재건축 아파트 사용이 조합원들의 전폭적 지지로 총회를 통과한 데 이어 선수촌 건립협약까지 체결됐다.
광주시는 4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윤장현 시장과 조병욱 송정주공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건립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와 재건축조합, 시공사가 업무 범위와 권리 등을 규정하고, 협업을 통해 명품 선수촌을 건립해 차질없이 사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조합 측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대출 금리(3.4% 안팎)와 사용기간, 실제 사용가구수 등 사용료에 대한 산출근거를 협약서에 명시해 향후 분쟁의 소지를 없앴다.
재건축조합은 협약 체결 후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거주자 실태조사를 거쳐 이주를 완료한 뒤 기존 아파트 76개동 952가구 철거작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 본공사에 착공, 2019년 3월 건립공사를 완료하고 임시사용 승인을 받은 후 인수·인계를 거쳐 4∼9월까지 6개월간 선수촌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송정주공 정비사업은 8만2644㎡에 지상 15~25층 규모 79㎡와 84㎡형 아파트 25개동 1660가구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6500∼7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호텔과 대학기숙사 등을 추가로 활용할 경우 대회 참가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를 수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초 국제수영연맹(FINA)의 첫 준비상황 점검 회의에서 챔피언십 대회와 마스터즈 대회를 분리개최해 선수촌 수요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합의한 상황이어서 숙소난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영대회는 2019년 7~8월 중 한 달여동안 열리며 국가대표 선수가 참가하는 선수권대회, 수영동호인과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선수권대회로 구성되며 204개국에서 1만5000명 안팎의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돈국 광주시 수영대회지원단장은 “최대 난제가 해결됨에 따라 성공 개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또 다시 국제대회 성공개최의 금자탑을 쌓을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