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담금질 위해 미국행… “힘들게 나가게 돼 좋은 마무리를 짓고 싶다”
우여곡절 끝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메달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지인 미국 올랜도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힘들게 나가게 돼 좋은 마무리를 짓고 싶다. 열심히 한 만큼 빛이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대회와 2012년 런던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박태환은 “메달을 따면 좋을 것 같다. 매일 생각하고 있다”면서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러다보면 좋은 색깔이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한 달 뒤 자신의 모습을 그려달라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목에 뭐 하나 걸고 와야지 않겠나”라며 입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메달 욕심이 많지만 그러다보면 안 좋은 긴장감이 더해질 수 있다. 조금 내려놓고 레이스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침착함도 잃지 않았다.
박태환은 오는 30일까지 미국 올랜도의 불스 고등학교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전담팀 토드 던컨 코치와 김동욱 웨이트 트레이너, 윤진성 컨디셔닝 트레이너가 동행한다. 훈련 파트너인 호주 출신 로버트 헐리도 힘을 보탠다.
박태환은 헐리를 두고 “예전에 국가대표로 했던 선수고 선발전 전에 같이 훈련도 했다. 훈련할 수 있는 레이스 파트너가 같이 가는 것 자체가 장점이다.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라고 기대했다.
◇박태환 일문일답.
-출국을 앞둔 소감은.
“아픈 곳은 없다. 몸살도 사라졌다. (올림픽까지) 20일 정도 남았는데 마지막 잘 하면 좋을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해서 응원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미국 올랜도를 전지훈련지로 택했는데.
“시차도 그렇고 브라질에서 워낙 가까워서 (미국에서) 적응 훈련을 하려고 한다. 올림픽이 가장 큰 대회이니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긴장하고 임할 것이다다. 준비를 잘해 좋은 레이스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4번째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런던올림픽과는 차이점도 있다. 힘들게 나가게 돼 좋은 마무리를 짓고 싶다. 고비가 있었지만 나가게 됐으니 훈련을 잘해 좋은 레이스를 하고 싶다. 열심히 한 만큼 빛이 나길 바란다.”
-3회 연속 메달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데.
“메달을 따면 좋을 것 같다. 매일 생각하고 있다.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그러다보면 좋은 색깔이 따라오지 않을까. 잘 먹고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힘든 시간이 많았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
“훈련하면서 마음을 잡은 것 같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수영이기에 수영을 하며 지금까지 잘 온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나오길 바란다. 메달 욕심도 있지만 훈련한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
-한 달 뒤 귀국할 때는 어떤 모습일까.
“웃으면서 목에 뭐 하나 걸고 와야지 않겠나. 메달 욕심이 많지만 그러다보면 안 좋은 긴장감이 더해질 수 있다. 조금 내려놓고 레이스에 집중하려고 한다.”
-호주 파트너와 함께 훈련하는데.
“예전에 국가대표로 했던 선수고 선발전 전에 같이 훈련했다. 훈련할 수 있는 레이스 파트너가 같이 가는 것 자체가 장점이다.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다.”
/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