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철제·고무·자기부상 열차 시승 비교… 조만간 차량형식 변경여부 결정할 듯
광주도시철도2호선의 차량형식이 당초 계획된 고무차륜에서 철제차륜으로 바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숱한 논란을 낳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이 지하 중심형으로 최종 확정돼 기본설계가 막바지 진행중인 가운데 차량 형식의 변경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에는 차량형식이 고무차륜으로 못박아 있지만, 여러 논란이 있어 시가 재검토를 하고 있다.
고무바퀴로 된 고무차륜은 진동과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고 쇠바퀴를 단 철제차륜은 최고속도를 높일 수 있고 에너지 소비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고무바퀴 방식은 특정 1개사만의 독점이란 점이 논란이 돼 재검토 배경의 주요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광주시에 자기부상방식을 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가 이들 차량형식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이 전문가들과 함께 3가지 차량 형식에 대한 비교 점검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 시장은 5일 의정부에서 고무바퀴 차량을, 인천에서 자기부상 열차를 시승할 계획이다.
6일에는 충북 오송에서 철제차륜으로 된 트램 도시철도를 시승할 계획이다.
윤 시장이 시승후 차량형식 변경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윤 시장이 도시철도2호선 차량형식에 대한 비교 점검을 위해 나섰다”면서 “비용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논란끝에 지난 2월 도시철도 2호선을 지하 구간과 노면, 반(半)지하와 유사한 ‘지하 박스형’이 혼합된 원안(지하) 중심형으로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02년 10월 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된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2005년, 2010년 예비타당성 검토와 이후 두차례 기본계획 변경을 거쳐 2013년말 ‘저심도 경전철 방식’으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총연장 41.9㎞의 확대순환선으로 총사업비 1조9053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하반기에 착공해 3단계에 걸쳐 2025년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지하 깊이가 당초 2.5m에서 하수도와 하천, 지장물 등으로 인해 4.3m로 두 배 가량 깊어지면서 최소 4300억원의 추가 사업비가 발생, 논란이 일면서 착공시기가 2018년으로 연기됐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