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광주시내버스노조, 임금조정안 수용
작성 : 2016년 07월 03일(일) 18:54 가+가-
오늘 사측 사장단 회의… 지노위 조정안 수용 관심
회사측과 임금협상 중인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의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3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버스노동조합(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지노위의 조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였다.
개표 결과 전체 조합원 1388명 중 투표에 나선 1043명 가운데 793명(76%)이 조정안에 찬성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노조는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과 임금 인상안 등을 놓고 막판 교섭(4차)을 벌였다.
4차 교섭에서 노조는 3.9%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3.2% 인상을 요구,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지노위는 노사의 평행선 대립에 시급 대비 3.65% 임금 인상의 조정안을 냈다. 조정 기간은 4일까지다.
노조가 이 같은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사측의 조정안 수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9일 열린 3차 교섭에서도 임금 인상안에 대한 갈등이 이어지자 지난 1일 총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86% 찬성으로 가결한 바 있다.
이에 사측이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노조가 실제 파업 여부와 돌입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오는 4일 오전 11시께 광주 동구 버스운송사업조합 사무실에서 사장단 회의를 갖고 조정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측 관계자는 “운수회사 10곳의 상황과 여건이 다른 만큼 의결을 조율해 합의점을 찾겠다”며 “사장단 회의에서는 3개월 간의 교섭 경위 등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고려, 파업까지 가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게 조합원들의 뜻으로 보인다”며 “지노위 조정안을 노사 잠정 합의안으로 대체한 투표 결과인 만큼 사측에서 신중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 3월부터 임금 인상을 놓고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한편 광주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1041대가 있으며 25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5년여만에 시내버스 요금(교통카드 기준)을 일반 1100원에서 1250원, 청소년 750원에서 800원, 어린이 350원에서 400원으로 인상했다. 새 요금 체계는 8월1일부터 적용된다.
광주시는 파업에 대비해 버스 수송률 71% 유지를 목표로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운전원을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대성 기자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