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였던 선수촌문제가 해결돼 정상적으로 재추진되게 됐다.
계림8구역 재개발 아파트 사용이 무산되면서 마지막 대안으로 제시됐던 송정주공 재건축 아파트 사용이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총회를 통과해 선수촌 협약에 파란불이 켜졌다.
29일 광주시와 송정주공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최근 전체 조합원 820명 중 7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 전체를 선수촌으로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89%(의결권 기준)가 찬성했다.
계림8구역이 260억원대 임대 사용료 문제로 백지화된 지 꼬박 석 달 만이다. 계림8구역 아파트조합은 지난 3월 총회에서 찬성 51명, 반대 191명, 무효 42명으로 수영대회 선수촌 안건을 부결하면서 선수촌 활용 계획이 무산됐다.
우여곡절 끝에 선수촌 사용 건이 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광주시와 송정주공조합, 시공사인 중흥건설은 다음주 중 곧바로 3자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어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8월부터 연말까지 이주·철거작업이 이뤄진 뒤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019년 3월 임시사용 승인 후 인수인계를 거쳐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선수촌으로 사용하게 된다.
조병욱(64) 조합장은 “10여 년 간 미뤄져온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과 대형 국제대회 성공에 대한 바람이 어우러져 찬성표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송정주공 선수촌이 성공 대회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수촌 임대료는 시중금리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임대료는 20억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또 메인경기장과 선수촌 간 이동거리를 줄이는 방안으로 제시된 임방울대로∼송정주공∼광주공항 간 진입도로 개설은 대회 조직위원회 설립 후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