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광주에서 현역 군·경에 복무중인 장병들을 대상으로 해온 ‘빛고을 투어’가 외지인에게 광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창구기능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빛고을 투어는 전문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국립 5·18민주묘지, 기아차 광주공장, 가사문학관, 호수생태원, 소쇄원, 남구역사마을, 승촌보(영산강),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등을 관람하며 광주권역의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시가 지난해 빛고을 투어에 참여한 장병 38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92%가 ‘전역 후에도 지인과 함께 광주를 다시 한 번 오고 싶다’고 답했다. 투어 만족도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7%가 ‘만족한다’고 달했다.
72%는 ‘빛고을 투어가 광주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제주 출신인 503여단 김민범 일병은 “광주 하면 민주·인권 도시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국립 5·18묘지를 참배하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복무 중인 정정운(울산 출신) 일병은 “광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광주 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돼 다른 지역에서 군 복무를 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군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빛고을투어는 2010년부터 관·군·경 통합방위 유대를 강화하고 광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광주권인 31사단, 503여단, 제1전투비행단, 포병학교, 광주경찰청에 복무 중인 다른 지역 출신 장병들을 대상으로 부대장 추천을 받아 하고 있다.
올해 두 차례 행사에 참여한 91명을 포함, 지금까지 모두 27차례 1057명이 함께했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