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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단에도 5·18 추모 물결
장휘국 교육감, 대동서에고 5·18 계기수업
무등중·산정중·백운초 등도 추모교육 활동
광주 전교조, ‘공감, 기억, 실천’ 계기교육
작성 : 2016년 05월 16일(월) 17:46 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36주년을 맞아 광주지역 교단에도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6일 1980년 5월 다수의 학생 희생자가 발생했던 광주 대동고를 찾아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18 민주화운동 계기수업를 실시했다.
수업은 학생들을 6개의 모둠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모둠별로 5·18 정신 계승을 위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 찾기’ 형태로 진행됐다.
먼저 5·18 때 죽은 아버지의 영정을 든 아이의 사진이 제시됐고, 장 교육감은 사진 속 아이의 사연을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5·18의 배경과 전개 과정, 결과와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5·18 때 많은 광주 사람들이 도청을 지키기 위해 죽거나 다쳤고 당시에는 패배했다”며 “그러나 광주의 희생을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앞당겼고, 결과적으로 광주는 승리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모듬별로 UCC 홍보영상 만들기, SNS를 통한 5·18 진실 알리기, 5·18 희생자 가족에게 편지쓰기, 5·18 역사유적지 탐방하기, 민주주의 사회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 갖기 등 다양한 방식의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시했다.
이날 수업에는 특히, 80년 5월 당시 대동고 3학년으로 시위에 참여했다가 계엄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고(故) 전영진 열사의 아버지 전계량씨가 참석했다.
전씨는 “대동고 학생들만 보면 하늘에 있는 아들 생각이 먼저 난다. 죽은 아들의 관 위에 ‘장하다. 내 아들아, 네가 못다 이룬 꿈은 반드시 아버지 해내겠다’고 썼다”며 “아들의 후배인 대동고 학생들이 항상 정의로운 마음을 가슴에 품고 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무등중 학생과 교직원들이 5·18 묘역을 찾아 5·18 당시 희생된 고(故) 김완봉씨의 묘역을 참배했다. 80년 당시 무등중 3학년(만 14)이었던 고인은 5월21일 전남도청 근처에서 ‘독재 타도, 민주화 쟁취’를 외치던 군중 속에 있다 계엄군이 마구 쏜 총에 맞아 숨진 채 다음날 병원에서 어머니에 의해 발견됐다.
오는 18일에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과 추모 행사가 유족과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정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산정중은 1학년은 ‘함께 배워요, 5·18’, 2학년은 ‘기억해요, 5·18’, 3학년은 ‘참여해요, 5·18’로 사회, 미술, 역사, 음악시간을 통해 5·18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에는 세월호 참사와 5·18 노래와 춤, 5·18 어머니회 초청 토크쇼로 구성된 작은 음악회도 열 예정이다.
백운초는 ‘5·18 학생행사단’을 모집해 5·18 전시물을 설치하고 걸개그림 또한 제작해 게시할 예정이다. 8일에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학생들이 직접 연주하고 부르는 작은 공연과 함께 학부모회 주관으로 5·18 주먹밥 만들기 행사를 연다.
이밖에도 많은 학교들이 오월길 역사기행을 비롯해 5·18의 기억을 잇는 조각보 만들기, 평화를 품는 ‘다짐의 알’ 만들기, 5·18 상징물 만들기 등의 교육활동을 진행중이다.
전교조 광주지부도 ‘공감, 기억, 실천’을 주제로 각급 학교에서 다양한 5·18 교육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5·18 당시 희생된 사망자는 공식 확인된 것만 165명으로 이 가운데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학생은 16개 학교에 18명에 이른다.
/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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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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