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나주혁신도시 조성 10년… 광주전남 중심도시로 우뚝
2005년 11월 혁신도시 입지 확정… 허허벌판 신도시로 변모
작성 : 2015년 11월 30일(월) 17:09 가+가-
인구 5만 명이 거주하는 자족형 도시를 목표로 한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가 30일 조성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5년 11월30일 혁신도시 입지로 나주 금천·산포면 일대가 최종 확정된 후 시작된 신도시 조성은 허허벌판이던 곳을 16개 공공기관 중 14개 기관이 둥지를 튼, 인구 1만1000여명이 거주하는 광주·전남지역 중심도시로 변모 시켰다.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실감케 하는 나주혁신도시는 전국 10곳에 조성 중인 타 혁신도시 보다 빠르게 안착돼 가고 있다.
◇ ‘재검토 논란’ 위기 지역민 의지로 극복
지난 2006년 혁신도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2007년 11월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기공식을 갖고 순항할 것 같았던 나주혁신도시는 이명박 정부 들어 재검토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열화와 같은 의지로 추진동력을 만들어내면서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애초 1만2561m²(380만평) 규모에서 7338만m²( 222만평)로 도시가 축소되고, 조성 기간도 상당기간 연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공공기관 이전… 각종 경제지표 향상, 인구 유입 견인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본사의 본격적인 나주 이전으로 광주·전남지역 경제 지표도 향상되고 있다.
상장기업 순이익은 전년 대비 341% 증가한데 이어 부채비율은 32.47% 감소했다. 고용률 또한 전국 평균 60.9%보다 0.1% 상승한 62.7%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5번째 높은 수준이다.
혁신도시를 품은 나주시 인구는 혁신도시 조성을 계기로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과 타 지역에서 1만 명이 전입해 오면서 인구 10만 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인구 유입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
또 혁신도시 조성 이후 외지 방문객 수가 크게 늘면서 호남고속철(KTX) 나주역 정차횟수도 크게 확대돼 지역경제 발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공공기관 이전 ‘착착’…정주여건 개선 ‘순항’
지난 2013년 3월 혁신도시 1호 입주 기관 우정사업정보센터를 시작으로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등 16개 공공기관 중 14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했다.
내년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입주하면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돼 완전한 빛가람 시대를 열게 된다.
공공기관이 줄지어 이전 중인 가운데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설과 입주도 활발해 지고 있다.
하지만 이전기관 임직원과 입주민들에게 필요한 교통, 편의시설, 병원, 교육여건 등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쳐 ‘나베리아’(나주+시베리아의 합성어)라는 자조 섞인 용어가 탄생되기도 했다.
수요 공급의 밸런스와 민간부분 투자가 크게 좌우하는 정주여건 개선은 인구 증가와 함께 점차 개선돼 가고 있다.
현재 혁신도시(나주 빛가람동) 인구는 1만1000여 명에 주택공급은 2만호에 육박하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등 교육시설은 14곳이 문을 열었다. 파출소와 소방센터 등도 각각 착공했다. 의료시설은 6개소에 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은 610개소가 성업 중이다.
무엇보다 정주여건을 가장 크게 위협 해 온 인근 대규모 축산단지 호혜원 축산악취 문제를 나주시가 지난 8월 완전하게 해결함으로써 정주여건 만족도를 큰 폭으로 끌어 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전, 미래 신성장 먹거리 ‘빛가람에너지밸리’ 추진
한전이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 조성은 광주전남지역 미래 100년에 서광을 비추게 하고 있다.
한전은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아갈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2020년까지 추진되는 에너지밸리 조성 프로젝트는 전기자동차,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된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조성 발표 이후 11개월 만에 77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2016년까지 목표한 100개사의 77%를, 2020년까지 목표한 500개사의 15.4%를 달성한 수치다.
현재까지 집계된 투자유치 규모는 4261억원에 예상 고용창출 효과는 3037명으로 집계됐다.
◇혁신도시…광주전남 미래발전 동력원으로 자리매김
나주혁신도시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추진과 함께 스마트 에너지 시티 조성, 산학연 융합지구지정, 에너지밸리센터 설립, 실감미디어산업 기반조성센터 설립,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을 촉진 시킬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등을 통해 광주전남의 미래발전을 이끌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또 국립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계기로 혁신도시 이전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협력해 지역의 문화콘텐츠산업 기반을 넓혀 나가는 프로젝트도 가동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난 10년은 허허벌판 황무지에서 공동혁신도시의 기틀을 닦았다면, 앞으로 10년은 100년후 대한민국 신성장 산업을 선도해 나갈 특화도시 기반을 다져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