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육군 제31보병사단에서는 3분기 광주광역시 통합방위협의회와 과학화훈련장 시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광역시장과 광주지방경찰청장을 포함한 지역 기관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60여 명이 참석하고, 군에서는 31사단장인 권혁신 소장과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 및 업무관계자 등이 참석하였다.
통합방위협의회는 신규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31사단을 비롯한 6개 기관의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개최 유공에 대한 광주광역시 감사패 수여를 시작으로 ‘하반기 북한의 대남위협 전망’, ‘통합방위태세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다음 주부터 실시하는 UFG연습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민ㆍ관ㆍ군ㆍ경 등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참석자들은 통합방위협의회에 이어 최근 완공된 과학화훈련장으로 이동하여 과학화훈련장 시연 행사에 참석하였다. 과학화훈련장은 예비군들의 실전적 전투감각 배양과 예비전력 정예화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광주광역시가 마련한 육성 지원금으로 완공되었다.
과학화훈련장 시연 행사는 훈련장 도입 현황 보고, 장비 견학, 과학화훈련 시연 관람, 과학화교전장비 체험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과학화훈련장에서는 기존까지 과학화전투훈련단(KCTC)과 몇몇 부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과학화교전장비가 활용되었는데 과학화된 예비군 훈련의 백미라고 할 수 있었다.
한여름 정오 뜨거운 태양 아래, 비장한 적막함만이 흐르던 시가지 형태의 과학화훈련장에 “훈련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통제관의 음성이 들리자, 예비군들은 이를 신호로 치열한 교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과학화교전장비를 장착한 예비군들의 눈에는 투지가 불타오르고 있었으며, 30℃가 훌쩍 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적(대항군)을 섬멸하기 위한 전술적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이윽고 예비군들의 시선에 건물 옆 차량에 은폐하고 있던 적이 관측되자 지체 없이 방아쇠를 당겼고, 곧 대항군이 사살되었음을 알리는 방송과 함께 훈련장 전광판에 교전결과가 바로 전시되었다.
과학화교전장비를 착용한 예비역 병장 문용씨는 “지난해까지 사용하던 페인트탄 서바이벌 훈련은 옷에 묻기도 하고 충격도 있었는데, 과학화교전장비는 그러한 것이 없어 훈련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