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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흥행 ‘빨간불’
北 불참통보… “정치적 이유로 갈 수 없다” 편지 발송
“북한 공식적 불참의사 표명했다고 확정하기 어렵다”
작성 : 2015년 06월 22일(월) 17:24 가+가-
11일 앞으로 다가온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최대 흥행카드인 북한이 불참을 통보해 비상이 걸렸다.
김윤석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2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불참 통보 소식을 전했다.
김 총장은 “지난 19일 오후 6시31분 평소 U대회 조직위와 북한이 교신하는 이메일 계정으로 `북한은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 UN 북한인권사무소를 서울에 개설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갈 수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편지는 북한대학생체육협회 전극만 위원장 명의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에릭생트롱 사무총장 앞으로 보냈지만, FISU에는 이같은 메일이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대회에 불참의사를 통보하기 위해서는 FISU와 조직위에 관련 메일을 보내야 하지만, 조직위 측에만 이 같은 메일이 수신됐기 때문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불참의사를 표명했다고 확정하기는 어렵다”며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있다.
윤장현 광주U대회 조직위원장은 “광주조직위는 북한의 불참 통보 전문에 유감을 표명한다”라면서 “열린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북한 참가를 기대하고 요청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UN 북한인권사무소를 서울에 개설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갈 수 없다’는 대목은 심상치 않다.
이와관련,통일부도 북한의 입장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인권은 인류보편적 가치 차원의 문제로 이번 유엔인권사무소와 같은 유엔국제기구를 우리나라에 설치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면서 “북한당국은 이 같은 유엔의 북한인권 사무소 설치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북한주민의 인권상황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유엔·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같은 경색된 남북관계속에서 북한의 전향적인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나마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대회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북한이 최종적으로 대회에 불참하게 되면 흥행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북한은 지난 4월 여자축구와 핸드볼의 조추첨을 이미 마친 상태여서 불참이 확정될 경우 재추첨 등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별도로 대회 개막 11일 앞둔 상황에서 입장권 판매도 부진을 면치 못해 조직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입장권 판매액은 개인 9900만원을 포함해 23억1100만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목표액(59억6000만원)의 39%에 불과한 수준이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재야원로들은 이날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의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측 선수단의 광주U대회 참가를 요청한다”면서 “남측 정부의 적극적이며 실질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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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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