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역대 최대 선수단이 참가 신청을 한 반면 입장권 판매는 목포액을 크게 밑돌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10일 광주U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까지 개인 엔트리(참가자 명단) 접수 결과 132개국 1만2312명의 선수단이 참가를 신청했다.
공식 개인엔트리 마감일인 지난 3일 115개국 1만926명에 비해 17개국 1386명이 추가 등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 1만1759명 보다 553명이 더 많다.
조직위는 대회가 임박해 지면 북한 등 다른 국가 선수단의 추가 신청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대회는 통상 최종 등록 마감일 이후 2주 정도까지 엔트리를 받고 있다”면서”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지각 등록하는 선수단이 많았고 북한도 늦게 신청했던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내에서 국소적으로 발병한 메르스가 2015광주하계U대회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U대회 관람객 유치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날 현재 입장권 판매액은 개인 8200만원을 포함해 16억원에 그치고 있다.이는 목포액(59억6000만원)의 27%에 불과한 수준이다.
유료관람객수도 6만여명으로 목포치 20만명의 30%수준에 머물고 있다.
조직위는 메르스 여파가 지속될 경우 입장액 판매 저조는 물론, 이미 예약물량도 취소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메르스 영향으로 입장권 판매가 저조한 상황이다”면서 “광주시와 협력해 1시민1경기 관람 운동과 함께, 기업들이 체육문화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하계U대회는 오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와 전남·북 등에서 열리며, 150여 개국 2만여 명의 선수단과 운영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