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행사위원회가 9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35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기념행사위)는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 민주영령을 참배하고 행사위 출범식을 가졌다.
김정길 상임행사위원장과 5월 단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헌화와 묵념, 인사말, 출범선언문 낭독,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행사위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 등을 촉구하며 정부와 국가보훈처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행사위는 이날 올해 35주년 기념행사 슬로건 ‘민주를 인양하라! 통일을 노래하라’도 공개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와 민주주의의 위기, 비정규직과 빈부의 격차 심화로 위태로운 삶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 시대 민중들의 아픔을 보듬고 광복·분단 70년을 맞아 평화와 통일을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행사위는 설명했다.
올해 기념행사의 특징으로는 시민 참여형 전야제, 동네 5·18기념행사의 전면화, 5·18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5월 기념사업의 총체화 등을 꼽았다.
김정길 상임행사위원장은 “올해의 5·18민중항쟁 기념행사가 마을에서부터 광장으로,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참여하는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민적 행사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위는 오는 11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5·18 전야제에 공식 초청할 예정이다.
/강성대 기자